저도 조심스레 한 말씀드리자면
밑에 스티븐님이 쓰신 글을 읽었는데 그분의 자살에 대한 당위성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한사람의 자살에 대한 당위성인지 상당히 모호합니다...
당위성을 찾자면 그분의 임기내에 행한 일과 여러가지 사안을 복합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스티븐님께서 쓴 글 중 이부분이 나오죠~
"고통받는 모든 노동자들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 전쟁중에 군사기밀을 뺏겨 더많은 사람이 죽지 않기위해 자살한 포로, 독립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티벳승려 등"
그런데 님께서는 고통받는 노동자들 위한 마음은 빼고 전태일이 왜 분신했는지 그 이유를 말하라 하고
전쟁중에 군사기밀을 뺏겨 더많은 사람을 죽지 않기 위한 과정은 빼고 자살한 포로를 말하라 하고
독립이라는 긐 배경은 빼고 티벳승려가 왜 분신 했는지를 말 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님께서 외국인을 많이 접한다고 했는데
외국인이 ""왜 전태일은 자살을 했지" 라고 묻는데 전태일에 대해서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대답을 하냐는 말이죠.
그분의 임기중에 말은 하지말고 자살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고 하면 그게 님 글에 대한 당위성이 생길까요?
모든일에는 결과만 있는 게 아닙니다. 과정을 말하지 말고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이게 좀 말이 안되죠...
님의 논리대로라면 전태일, 포로, 티뱃승려도 역사 및 현실은 보지말고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분과 다를께 없겠죠.
정치이야기도 빼고 그 과정도 빼고 어떻게 당위성을 말하라고 하시는지......
역으로 생각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한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낸분이 어떤일을 겪어서 또는 어떤 마음에서 그랬는지를 먼저 생각해야지
자살한 행동만 놓고 따지자는 건 조금 어불성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