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盧 탄핵해 놓고 靑 공천개입? 큰 악재"
이상돈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16일 청와대의 공천개입 의혹을 증폭시킨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문자메시지 파동과 관련,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볼 것 같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것도 이런 경우가 아니겠냐"며 이번 사태의 중차대성을 지적했다.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치 불개입 원칙을 깼다는 것이죠. 큰 악재"라고 탄식했다.
이 위원은 이달곤 정무수석이 '실수'라고 얼버무리며 넘어가려는 데 대해서도 "내용으로 보건대 실수라고 볼 수 없다"며 "틀림없이 공천위원 등 몇 명이 청와대 해당되는 분과 교감이 없다면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내용을 볼 것 같으면, '아기와 좋은 시간 보내라'고 해서 공천이 된 다음에, 너무나 신상을 잘 아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것을 볼 때 낙천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과연 이것이 한 경우였는가. 이것이 많다면 또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탄식한 뒤, "이번 공천을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서, 우리 비대위원들도 공천위와 사실상 연락이 차단돼 왔지 않았나. 우리 비대위원들도 공천이 거의 확정됐을 때 알게 됐다, 결과를. 이번 사건은 저로서도 상당히 당혹스럽다. 진상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청와대 및 공천위에게 정식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총선 전망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이)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최근에 뭐 어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민주당을 앞질렀다고 말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론조사의 특성상 새누리당이 민주당을 5%, 10% 앞서지 않는 한 총선에서 더 잘 하기 어렵다. 그것은 과거의 통계를 볼 것 같으면, 같이 나오게 되면 항상 패배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금 같아서는 결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 패배를 단언했다.
청와대 공천개입, 총선 총지휘본부가 청와대인가? [저격수님 글]
청와대는 '선거중립의무'를 지켜라!
민주통합당 제공 이달곤 문자메시지(정무수석 이달곤이 공심위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먼저 문자메시지의 의미를 당시 이달곤 수석이 컴컴한 차 안에서 문자메시지 상황에 의거해 그럴듯한 재해석을 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김희정씨!(전 청와대 대변인) 그간 공천 받느라고 고생이 많았습니다. 내가 힘써 준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입니다. 해서 공심위원인 이애주, 한영실, 홍사종 위원들께 인사 전화라도 드리세요. 아 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기와 많은 태교도 하시기 바랍니다. - 이달곤 수석 문자메시지 재해석
뭐 이런 정황상 스토리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참으로 해괴한 정부네요. 디도스 사이버테러가 아직 규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의 선거개입, 공천개입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런 것을 통상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말합니다.
청와대가 사실상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손잡고 공천을 진행했다는 말이 성립됩니다. 국민에게는 쇄신공천이라며 얼마나 떠들었습니까? 결국 MB와 박근혜가 총선승리, 정권재창출이라는 시나리오에 의해 국민을 속였다는 얘기입니다.
과거 2004년 4월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故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선거개입 탄핵사태'를 불러 온 당이 한나라당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는 발언으로 큰 홍역을 치룬 바 있습니다.
“유망한 정치인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만한 정치인 몇 사람 없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 토론회’에서 “(박 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임을 국민들이 다 아는데, 여기서 더 언급을 하면 선거법상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 한겨레 박종찬 기자 기사 인용
; MB는 교묘하게 박근혜를 지지해 놓고 선거법과 상관없다는 투로 꼼꼼하게 초법적인 입장까지 피력한다. 선거법, 선거개입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한다.
청와대 정무수석의 문자메시지와 며칠전 MB의 발언은 공천개입이며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대국민사과와 함께 자진 사퇴를 해야 할 정도로 중대한 선거법 위반행위입니다. MB는 지난 12일 위와 같은 발언을 함으로써 야당으로부터 '공천 개입' '총선개입' '선거개입'이라는 비판에 이어 트윗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해 탄핵감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이달곤 수석의 공천개입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MB와 청와대가 얼마나 더 전방위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김유정 대변인은 선거개입, 공천개입이라는 의혹을 청와대가 밝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깐 김유정 대변인의 말을 그대로 옮겨 봅니다.
"이는 이달곤 정무수석이 지난 3월 8일 저녁에 새누리당의 후보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라며 "내용으로 보아서 공천을 축하하는 것으로 애써준 공심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라는 문자다. 이 문자의의미가 무엇인지 청와대는 답하라" - 이데일리 박보희 기사 인용
그리고 위 문자 메시지에 나온 '홍사중'은 공심위원 '홍사종'의 오타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현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이며 집권여당이라는 새누리당(한나라당)의 현 주소라 보여집니다.
쇄신공천? 공천혁명? 다 개.소리라는 소리입니다. 전략공천이라며 강남 한복판에 역사관도 없는 자들을 공천해 놓고 실수라는 헛소리를 지껄입니다.
과연 이달곤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떤 사람들을 공천해 주라고 부탁했을까요? 문자메시지에 나타난 정황으로 봐서는 아마도 청와대 출신들을 공천부탁했을 개연성이 제일 높아 보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라면 대통령과 정부는 당연히 선관위와 함께 공정한 선거관리와 정치적 중립에 힘써야 합니다. 현 여당의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발언은 명명백백히 선거법 위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이상 MB의 발언은 이미 준비된 발언이었다는 의혹이 많아 보입니다.
청와대가 공천에만 관여했다고 믿는 국민은 얼마나 있을까요? 총선이 다가오면 얼마나 더 디도스사이버 테러 같은 부정선거가 횡행하겠습니까? 지난 10.26재보선과 같은 상황이 또 없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청와대와 박근혜, 새누리당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묘한 공천의 실체, 국민에게는 쇄신공천이라며 언론플레이 하더니 실속은 대국민 속임수의 나눠먹기 공천, 회전문 공천이었네요.
계속 총선에 개입해 보세요! 계속 대놓고 선거법 위반해 보세요! 계속 관권선거 해 보세요! 설마 이번에도 술먹다가 우발적으로 디도스사이버테러했다는 업그레이드판 부정선거 치루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청와대가 공천에 관여하는 재미있는 나라!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그 정체가 기껏 완벽한 공천이었나 봅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니 공천개입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은 잘 아시겠죠?
나라 꼴 참 더럽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이번에도 디도스 비서관들처럼 우발적으로 술 한잔 먹다가 문자메시지 잘못 보내셨다고요? 그런데 청와대가 이렇게 대놓고 '선거개입' 해도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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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에서의 정치적 중립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bbk의 거짓말로 탄생한 정권에서 뭘 바라고 기대하겠습니까??
부정한 자의 말로는 뻔한 것 아닙니까??
거짓을 숨기기위해 최후의 발악이죠.
제가 보기에는 이정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대선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있습니다.
뭔 짓을 못하겠어요.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당해요.
mb와 새누리당한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