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에 세계가 한국 부러워한다는 대통령님께..... [바람부는언덕님 글]
이명박 대통령께서 또다시 가벼운 입을 놀리셨는데요...
이 대통령이 "한미 FTA가 발효되니까 세계가 한국을 부러워한다"면서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FTA에 잘 적응하면 매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15일 중소 수출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셨다고 하네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무릇 발언에는 그 발언의 구체적 자료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이 발언의 근거가 과연 무엇인지 되묻고 싶네요....
세계 어느 나라가, 어느 지도자가, 어느 국민이 한미 FTA의 발표를 부러워 하고 있는지....
대통령께서는 함께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세계 경제가 어렵지만 FTA를 시행하면 매우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한미 FTA의 관건은 중소기업으로 FTA가 본격화되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국민의 60%가 반대하는 FTA 입니다...
왜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 조약을 불평들 노예조약이라고 비판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신단 말입니까....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는 말은 이제 그만 하셨으면 합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추진한 이 FTA로 인해서
앞으로 국민과 국가에 어떤 불행이 닥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FTA 조약 체결로 웃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바람대로 FTA가 우리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조약이기를
저 역시 바랍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정책이란 항상 만약의 상황, 예측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책도 함께 함께 강구되야야 마땅합니다...
만약에...
FTA의 흐름이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예측한 방향과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전개될 경우....
그 책임은 누가 지실 겁니까...
그때도 이전의 많은 경우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세계정세의 흐름상...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발뺌하실 생각이신가요....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님....
대통령께서는 미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우리의 대통령이십니다....
이 점 분명히 하시고 국정에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발효된 FTA를 다시 되돌리실 마음이 전혀 없으시다는 걸 잘 압니다....
사실 대통령께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지도 않습니다...다만...
애써 억누르고 있는 국민의 마음에 기름을 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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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부끄러움을 알았다면 이런짓 안하죠.
그리고 저딴말 못하고 국민들 생각했다면 알아서 물러났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