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안한다던 박근혜, 궁지에 몰려

가자서 작성일 12.03.19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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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공천 4일전에 "박근혜가 남양주 출마 지시"

공천 개입 안한다던 박근혜, 궁지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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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남양주갑에 공천이 확정된 송영선 새누리당 의원이 공천 나흘 전인 14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뜻에 따라 전략공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공천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던 박 위원장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한겨레>가 단독입수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송 의원은 “박 대표가 백의종군하지 말고 남양주에 가서 민주당 자리를 탈환하라고 해서 낯설고 물선 데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대 공천자 지지자들이 집단으로 송 의원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욕설을 하거나 비방을 해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에게 보낸 문자”라면서 “표현에서 적절하지 못한 점은 있었던 것같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비례대표인 송 의원은 당초 대구에 출마하려 했으나 대구 등 새누리당 강세지역에 비례대표를 공천하지 않기로 한 공천위 방침에 따라 대구 출마가 무산되자 강력 반발하다가 18일 지역적 연고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남양구갑에 공천을 따냈다.

송 의원은 지난해 9월 정전대란 당시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가능성이 거의 99.9%”라고 주장해 빈축을 샀던 극우 성향의 친박 의원이다. 그는 또한 2006년 9월에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인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사령부 산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송 의원은 또한 지난 2004년 6월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한나라당 의원 신분으로 참석해 비판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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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공천 새누리, '총선 심판' 자초

FTA전도사, 4대강전도사, 무상급식반대론자, 언론탄압인사

새누리당 공천위가 18일 한미FTA 전도사, 4대강 전도사, 무상급식 반대 우익, 언론장악 핵심인사 등 논란 인사들을 무더기 공천, 4월 총선에서의 '심판'을 자초했다. 비대위 출범때 내걸었던 'MB와의 차별화'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공천위 주도로 'MB와의 공조' 공천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은 이날 낮 여의도 당사에서 32명의 지역구 공천자와 8개 경선 등 9차 공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공천위는 우선 MB의 '4대강사업 전도사'인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을 대구 중남구에 낙하산 공천했다. 김 전 차관은 앞서 공천을 신청했던 경북 군위의성청송에서 행한 여론조사에서 '꼴등'으로 낙천하고도 새누리당 텃밭 대구에 공천을 받아, 청와대 낙하산 공천 의혹을 사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는 하태경 열린북한방송대표가 공천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선봉을 섰고, 불과 지난연말까지 '한나라당 해체와 신당 창당'을 주장해왔던 극우인사다.

강남을에는 '한미FTA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비대위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받았다. 그는 한때 강북 공천설이 나돌자 "어디 저 컴컴한 데에서"라고 강북을 비하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서초갑 이혜훈 의원을 밀어내고 공천을 받은 김회선 전 국정원 2차장도 문제 인사다. 그는 MB정권 출범직후인 2008년 8월 정연주 KBS사장이 검찰에 전격 체포된 다음 날,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나경원 의원 등 여권 실세들과 함께 'KBS관련 언론대책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민주당으로부터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한 전력의 소유자다. 그는 검찰 재직시부터 MB최측근 권재진 법무장관, 노환균 법무연수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전형적인 검찰내 MB인맥이다.

이번 9차 공천 역시 '친박 챙기기'는 여전했다. 송파병에서는 친박연대 출신의 김을동 의원이, 남양주갑에서는 대구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밀려난 송영선 의원이 나란히 공천을 받았다. 노철래, 김정 의원 등 전형적인 친박, 특히 서청원계가 대거 공천을 받은 셈.

성추문 논란에 휩싸여 경선 중단 결정까지 내려야 했던 부산 수영구는 유재중 의원이 여론조사로 공천을 받아 박형준 전 수석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경기 의왕과천에서도 안상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법조계 MB 인맥인 박요찬 변호사가 공천을 따냈다.

이밖에 대구에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를 받은 MB 최측근 주호영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친박 이한구, 서상기 의원의 공천은 확정됐다. 대구 동구갑에는 MB정권 출범 당시부터 재정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공천을 받았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용인을에서는 정찬민 경기도당 대변인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기자들에게 돈 살포 혐의로 손동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경북 경주에서는 친박 정수성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았다.

또 7군데에서 경선을 실시했던 경북에서는 김성조 의원을 제외한 현역 전원이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을 꺾고 경북 구미갑 공천권을 따낸 이는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이다. 심 전 단장은 경선에서 김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졌으나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아 역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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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행사참석에, 미국에서 성희롱발언에,

국정감사 피감기관인 해군의 골프장에서 골프치던 이 사람을

정말 의원후보로 남양주에 공천을 한거 맞냐?

옛날 돌발영상에서 당직자를 뺨때리던 모습보고 할말을 잊었었는데...

자질이 안돼도 자기사람 챙기는게 공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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