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수 주무관이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군요...

가자서 작성일 12.03.21 15: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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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주무관이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군요...  [산물아이님 편집글]

 

청와대 불법사찰, 장진수 주무관이 묘한 여운을 남겼군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하여......... 이용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 보셨나요?

 

저는 저녁에,,,,,,,,,, 9시 뉴스를 통해 기자회견 영상을 보았는데요.

 

이건 뭐 개선장군이 따로 없더군요. 뭐가 그렇게 잘 나셨는지...... 흡사 전장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기세등등한 장수를 보는 듯 착각하게 만들더군요.

 

한마디로 아주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제가 받은 느낌은요.....

마치 민간인 불법사찰은 당연한 건데.... 이러한 사실을 들추어 낸 국민들이 원망스럽고

들켜서 억울하다 듯한 뉘앙스로 기자회견장에서 울분을 토해 내시더군요.

 

"총리실에 증거인멸 지시를 내린 몸통은 바로 나고 그 윗선은 없다"라며 떳떳하게 외치시더군요.

 

그러면서 증거인멸 지시를 내린 이유는,

"혹시 하드디스크에 있을지도 모를 공무원 감찰 기록과 개인 신상정보가 외부에 유출될

경우 국정혼란이 우려되어 지시했다" 라고 주장하더군요.

 

그리고...

사찰당했던 KB한마음 대표가 공기업 자회사의 임원인 줄 알았다고요?? 공기업인지 사기업인지도.......

구분 못하는 그런 허접한 곳이 청와대란 말씀이시군요. 변명이 너무도 궁색하네요......

 

 

그러니까 기자회견의 요지는,

민간인 불법사찰 지시는 안했지만, 증거인멸 지시는 했다, 그리고 몸통은.. 나 말고는 없다....

이거지요?

 

청와대가 눈물나도록 정말 친절도 하시군요. 청와대에서 지시한 일도 아니라면서 증거인멸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을 작렬해 주시고.....

 

청와대와 아무 관련없는 일개 부처의 어느 부서에서 저지른 일에, 청와대가 언제부터 그렇게 꼼꼼하게

신경을 써 주시게 됐는지......

 

그 지극정성과 찾아가는 서비스 정신에........ 어~ 막 눈물이 날라 그라네....... ㅆㅂㄹ~에효~

 

 

이게 지금 나라꼴입니까...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금일봉"

"우리 (청와대)민정수석실도 자유롭지 못할 테고..... 우리 총리실 다 자유롭지 못할 테고......"

"자네 평생 내가 책임져 줄 테니까........캐쉬로 달라하면 그것도 방법 찾아줄게......"

 

 

이런 와중에....

청와대 개입 의혹을 폭로했던,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매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요.....

 

"검찰 수사 의지 지켜보고 협력 여부 판단하겠다" 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 의혹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 말은 지난 1차 수사때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는...... 또한 검찰은 부실수사내지 축소수사를 한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검찰 수사가 어영부영하거나 근거없이 청와대가 꼬리자르기를 나설 때에는.......

터트릴 폭탄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찰이나 청와대가 섣부르게 간보다가는 큰 코 다칠 것 같습니다. 장 주무관이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자신도 비난과 위험을 무릅써가며 괜히 이러고 있는 게 아니겠지요.

 

이용호 전 청와대 비서관의 기세 등등함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런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총선결과에 따라서는 핵폭탄급 파장으로 전선이 확대될 여지도 충분해 보입니다..................

국민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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