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직원들 이야기...

빨간노마 작성일 12.04.12 1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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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먹으면서...

아무리 그래도 과반 수 이상이 새누리당이 당선 된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간다... 견재할 수 없는 정책이 난무할터인데... 라고 말하니...

한 여직원왈...

 " 우리랑은 별 상관 없는 일이잖아요... 국회의원은 우리랑은 다른 사람들이잖아요... 누가 되든... 무슨 상관 이에요..."

라고 하더군요...

할말을 잃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하는 제일 좋은 방법이 과반수를 넘는 1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이어도 혼자서 결정할 수 없고 주변을 포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국민 또는 단체들에게 함부로 하지 못할터인데... 또 지난 정권에 이어 과반수를 넘었네요...

 

저는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수의 목소리는 무시되고 일정개층 및 단체만 이득보는 그런 사회가 돌아오는군요...

 

왜 정치와 법규와 내가 다른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우리 업계의 경우... 일주일에 거의 100시간을 웃도는 근무시간과... 추가 노동에 대한 페이 또한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인데... 그 떡하니 있는 노동법 준수하게 강화시켜 달라는 목소릴 내지 못할 망정...

그저 다른 사람들 이야기려니... 하니...

 

어제 여자친구랑 정치이야기를 했습니다. 보통 업계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들 연봉이 어디까지 올라가겠냐고...

대박을 치지 않는 이상 보통은 3000에서 끝... 많이 받고 부장 이상으로 가봐야... 4000...

일주일에 월화수목금금금을 매일 밤을 세가며 일하면서...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 등살에 시달리며... 수금도 잘 안되는데...

 

앞으로 4년이 참 길어지겠군요...

 

푸념하지 말자라는 목소리가 이어지지만...

전 정말 이민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느나라나 잘못된 정책이 있으나... 이걸 바로잡는 국민 인식이 없는 한 계속 서민서민거리며 살겠죠...

똥 퍼주는 사람이 있어야 편하게 똥 싸는 겁니다. 저처럼 인테리어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가게도 차리고 집도 꾸미는 거죠...

하지만 계속 이용당하고 낮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 한번 적어봤습니다.

 

다들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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