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님, 이 광고 기억하십니까

가자서 작성일 12.04.26 1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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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님, 이 광고 기억하십니까  [여름의문님 편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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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08년 5월8일자 주요 일간지 1면에 게재한 광고. 당시 정부는 촛불집회가 지속되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경향신문 인용

2008년 촛불은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검역주권을 지키겠다는 시위였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위의 광고를 보고 말하길 바란다. 위의 광고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가 주요 일간지 1면에 낸 광고 문구이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나와 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6년만에 발생했다. 그럼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정부의 광고 문구처럼 우리는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 그런데 중단을 했는가. 중단은 커녕 검역도 중단하지 않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분명 정부는 수입 중단을 하겠다고 했는데 검역조치도 중단하지 않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유는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어 할 수 없다고 한다. 대체 2008년에는 수입도 중단할 수 있다는 말을 일간지에 광고로 냈는데 검역 중단도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부는 당장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수입된 쇠고기를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 통상마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이명박 정부가 말한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으니까' 말이다.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말했으니까 말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를 금지시켜야 한다. 이유를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말한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 밀이다. 어떤 미친 분들은 일본의 2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하는데 우리는 30개월 넘는 것도 수입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인간들도 있었다. 정말 제정신인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 이런 시민들이 누구에게 세뇌되어 나온 사람인가. 정부가 검역주권을 지키지 못해서 국민들이 나선 것이 아닌가. 다른 말 하지 않겠다. 맨 위에 있는 광고 누가 냈는가. 대한민국 정부에서 낸 것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은 너무 시간이 지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는 적어도 답변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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