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말 아침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는 사진 한장. 지난 8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육군사관학교에서 사열을 받은 사진이다. 트위터리안들은 진실을 밝히고 국방장관, 육참총장, 육사교장등 관련자들을 '국기문란죄'로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육사 발전기금 200억 달성 기념 행사에 참석키 위해 육사를 방문했다. JTBC에 따르면, 부인 이순자 여사와 손녀를 대동한 전 전 대통령은 후배 생도들의 사열을 받고 밝은 표정으로 답례했다고 한다.
이 행사에는 5공 핵심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참석한 인사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고명승 전 3군 사령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등으로 알려졌다.
마침 6월 9일은 고 이한열 열사가 1987년 연세대 정문에서 전두환 정권이 쏜 최루탄에 맞은 날로 꼭 25년전 일이다. 내일은 6.10 항쟁 기념일이다. 6.10 항쟁은 6.29 선언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