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내 작품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빼달라"
안도현 작가는 도종환 의원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려고 하는 교과부의 움직임에 "내 작품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시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주호 장관께'라는 제목으로 "현역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작가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한 사람의 시인으로서 저는 더욱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나는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정치행위를 했으므로 현재 초, 중, 고교 교과서에 실려 있거나 앞으로 실릴 예정인 작품 모두를 추방해달라"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앞으로 야권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작가들의 이와 같은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부의 정신 나간 행동이 미칠 파장이 얼마나 클지.. MB 정부의 교과부는 시조차도 정치색을 부여해야만 속이 편합니까? 제발 부탁하건대 MB 정부는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5개월을 있다가 다음 정부에 모든 것을 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