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모르는구만... [Choi_Archi님 글]
내가 사는 지역 목동.
목동 변두리말고, 정 중심지.
목동 신시가지라며 신정동 사람들이 우리도 목동이라고 우기는 그 신정동이 아니라,,,
공문서에도 목동이라고 명시되는 그 목동.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
나? 굳이 수꼴들 표현으로 지칭되자면, 확실한 좌빨 빨갱인데... 보수다.
강남처럼 투표참여율 선두권 유지지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일이 기다려진다.
왜?
그 동안 이 똥, 저 똥... 어느 똥이 덜 썩었나 고민스럽게만 지냈고,
대선 당일 되바야,,, 한표를 행사하면서도 그닥 썩은내가 가시지않아 찜찜했거든...
약자들 좋은 세상 도움준다는 마음으로 했지,,, 그래야 미.친 짓이라도 위안을 삼잔아...
근데, 좀 우끼더라.
거지색휘들도 투표 싫다고 스키 타러 가거나 방구석에서 웬 종일 잠이나 쳐자는데...
영 새로운 사람이 나왔다 말이지.
정치는 혼자하는 것도 아니요.
대통도 혼자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더더구나 대선 행보라는 것이 막강한 조직이 없다면 불가능 하겠지...
이건, 정치 좀 안다는 모지리들이 지적을 안해줘도 개나소나 다 아는 것이니, 꼴갑 떨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썩은 물에서만 놀다가, 웬지 깨끗한 물이 공급 될 수 있다는 기대와 참신함 때문이고,,,
무엇보다 안철수의 걸어온 길. 개척과 도전. 성공의 그 자체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고, 단절되어 보이는 사람이기 때문에 학생들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
이런 개같은 세상에서는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정치력보다 앞설수 있고,
이런 요구는, 바로 지금의 정치꾼들.
한나라당과 민통당의 골라골라 썩은짓들이 대비적으로 국민들에게 투영시켜 준 것이다.
당장 내일 속을지라도,,,
국민들이 그 동안 갈망하고 있었던 건... 안철수가 내어 놓은 조직이나 정치력이 아니라, 바로 그 '생각'이다.
헌법.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지금까지 권력은 쥐새끼로부터 나왔고, 안철수가 믿고 기댈수 있는 조직은 바로 국민이지,,,
조직이나 대어주고 후일을 기약받자는 야권 나부랭이들이나, 똑같은 쥐새끼들의 후원이 아니다.
고작, 책 한권 내고 숟가락 얹을려고 한다???
고작, 국민의 대행자에 불가한 현 모든 정치꾼들이,,,
국민세금 제대로 빨아가면서 등골을 확실히 빼먹고 있었던 지옥같은 현실보다는 책이 훨 낫잔아. 안그래?
한국의 정치가 최소한의 본분이라도 다하고 있었다면,,,
안철수같은 학자가 정치에 관심을 둘 이유도 없었을뿐더러,
안철수같은 인재는 계속 배출이 되며 다른 맡은 본분을 다하고 있었겠지.
참담한 반성은 커녕, 정치하는 사람은 따로 있단다.
정치꾼은 신의 섹스로 태어난 사람들? 그래서 대갈빡 숙이는 법을 모르고, 국민들 종류별로 재단질이여서?
오히려 그에게 고개숙여 미안해하고 감사하라.
겪어온 현실이 싫어서, 책에서라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어떻게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지만,,,
한나라당 골수파 친구도 우호적으로 안철수를 본다는게 뭔가 확실히 심상치 않더만...
변두리 거지색휘들 투표에 관심조차 없는 것들 없어도,,, 좌빨빨갱이 진짜 보수들 움직인다.
그리고 학생들. 두고보라.
근 10년간, 뱅신짓 중에서 생뱅신짓만 골라서 하고있었던 민통당은
저번처럼 차려진 밥상이라고 대도않은 것들이 샴페인부터 터트리지 말고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제대로된 고민 좀 해보라.
정말 국민들이 뭘 원하고 있는지... 어떤 책이길래... 함 쳐보고.
택도없는 것들이 나 후보라고 나대지 말고...
그런 지롤들 질리도록 봤다.
박근혜 & 안철수.
정말, 흥미로운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