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나무 같은 우리나라 정치판..

가지를 치자니 줄기가 썩어있고,

줄기를 치자니, 나무가 쓰러지게 생긴 판국...

그래도 이 썩어빠진 나무를 받치는 뿌리는

묵묵히 자기일을 하고 있지..

누가 좀 나와서, 결단력있게 나무를 살려줄 사람은 없을까?

예전에 나무좀 키우겠다고 외국산 영양제 잔뜩 들여다가

뿌리까지 썩게 만들지 않나...

어떤놈은 뿌리에 양분만 쏙쏙빨아먹어 나무전체를 망가뜨리지 않나...

어떤놈은 나무키울생각은 안하고 열매만 바라고 여기 저기 갉아먹질않나...

또 어떤놈은 한두개 열매만 크게 맺게 하려고 다른 열매들은 다 죽이질 않나..

여하튼, 반만년의 모진 비바람에도 꿋꿋이 이겨내고 뿌리내린 나무라

크게걱정은 안하지만, 나무가 더 크고 아름답게 자라려면

아무래도 좋은 관리사를 만나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