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타이밍에 인천공항 매각

h2m61e 작성일 12.07.30 17: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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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공항 핵심 급유시설 매각하기로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민영화 논란과 특혜의혹으로 보류했던 인천공항 내 급유시설 사업자 선정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영근 공항공사 부사장이 30일 "국가로부터   1986억 원인수한 급유시설을 경쟁 입찰을 통해 민간에 운영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0

공항공사는 오는 8월 13일 민간사업자 대한항공의 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급유시설을 3년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8월 초까지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영화 논란과 특혜의혹으로 입찰공고를 보류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무기 보류니, 다음 정권으로 넘긴다는 것은 헛소문"이라고 하면 "운영권 민간이양에 대한 정부 정책이 정해진 만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초기에 설립 자금을 투자한 대한항공은 이후 투자비 회수를 위해 10여 년 간 급유시설을 운영해왔다. 오는 8월 13일에는 운영기간이 끝나 기부채납을 앞두고 있어 이후 급유 시설은 공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정부와 공항공사가 대한항공의 운영기간 종료 후에도 운영권을 다시 민간에 주겠다고 해 다수의 국민과 야당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현재 공개경쟁방식대로라면 입찰이 될 만한 기업은 대한항공이 유일한 상황이어서 특혜 의혹도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돈이 되는 것은 민간에게 운영권을 주고, 돈이 안 되는 것은 공기업에게 떠맡기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운영기간 종료를 앞두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낸 용역보고서에는 민간 기업에게 운영권을 주는 것은 특혜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수익성을 위해서는 공개경쟁방식에 의한 운영자 선정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한항공 특혜 의혹에 대해서 이 부사장은 "국회가 대한항공에 운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주문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유시설의 입찰공고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전망이며 입찰된 기업은 3년에 추가 2년 등 5년 간 급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절묘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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