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인원 0명, 안철수의 굴욕?" 알고보니...

가자서 작성일 12.08.29 16: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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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인원 0명, 안철수의 굴욕?"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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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언론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2학기 수업인 '대학원논문연구(이하 논문연구)'의  수강 인원이 전혀 없는 것을 두고 "안철수의 굴욕", "안철수의 충격"이라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가가 "지나쳤다"는 주장이 일부 서울대 대학원생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매 학기, 서울대 모든 학과 교수들에게도 발생하는 통상적인 일이라는 것입니다. 


안 원장 수업 수강인원에 대한 일부 언론의 지적이 적절했는지 복수의 서울대 대학원생들 및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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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안철수 원장 수강인원 0명 관련 보도들]


1. 논란이 된 안원장의 '대학원논문연구'수업이란 무엇인가?
- 교수가 졸업을 앞두고 논문을 준비 중인 지도 학생의 논문을 첨삭, 지도하는 수업입니다. 


2. 수강인원이 0명인 것은 안 원장의 굴욕인가?
-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는 현재 안 원장의 지도 학생은 1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 학생이 다가오는 학기의 논문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안 원장의 '논문연구' 수강인원은 당연히 0명입니다. 다른 지도 교수를 둔 학생이 안원장의 논문연구 수업을 신청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3. 다른 서울대 교수들의 '논문 연구'수업 수강인원도 0명이 되는 경우가 있는가?      모든 대학원생이 매학기 논문을 준비하진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대 공대에 재학 중인 한 석사생은 이번 사건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관계자는 "논문연구 수업 수강 인원이 0명인 경우는 매학기 모든 학과에서 항상 발생하는 일"이라고도 전했습니다. 


4. 안 원장의 2학기 수업이 폐강되면, 안 원장은 교수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융대원 관계자는, 안 원장의 논문연구 수업이 폐강되는 것은, 교수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안 원장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은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트위터에선 '안철수 원장 검증 놀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 원장의 행보에 '침소봉대'하며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는 일부 언론을 풍자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철수 원장에 대한 언론의 이번 검증 또한 그 범주를 벗어나긴 어려울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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