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부동산&국민성

가자서 작성일 12.08.31 13: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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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부동산&국민성  [성공예감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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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삼성이 애플에게 호되게 당했는데요...

메이저 언론들은 역시나 삼성의 반격(LTE관련)을 응원하는 기사로 도배질입니다.

 

이번 패소로 삼성이 입은 타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큽니다.

무엇보다 첼시 유니폼에 새겨진 삼성의 로고는 보는이로 하여금 수치스럽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미국기업과

한국기업의 싸움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당근, 삼성을 응원하는 것이 맞다고 볼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아셔야 할 한가지...

언론의 보도...

미국 배심원의 전문성 결여 등...

 

이번 패소를 억울해 하시는 애국자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송 내용을 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애플이 태클을 건 내용들이 뭔지도 알아봤습니다.

 

이 사건을 들여다 보기 전에는...

저역시 한국인으로서 삼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국 배심원들의 빗나간 애국심...등의 단어를 떠올리며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들여다 보면 볼수록...

저는 부끄러워졌습니다.

그간, 짝퉁을 만들어 대는 중국놈들을 경멸하다시피 생각한 저로서는....

삼성의 태도나 행동이 중국놈들과 꼭같아서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아니 쪽팔렸습니다.

단순히 이미지 도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네모난 모양의 스마트폰이 모양이 비슷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악세서리...

외형...

포장박스...

소프트웨어의 아이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제품을 디스플레이하고 찍은 사진들(광고사진)까지도 어쩜 그렇게 구도나 방법이 일치하는지...

사건을 알아보면서 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건 단순히 애국심으로 삼성의 편을 들 문제가 아니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약에...

중국 기업이 짝퉁을 만들어 삼성보다 매출이 더 올랐다는 뉴스를 접한다면... 냉정하게 참으실 수 있습니까?

제가 이런 얘기를 부방에 열거하는 이유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말하는 것에 우리는 얼마나 책임을 질수 있을까요?

만약 애플과 삼성의 사건이 180도 뒤바꼈다면? (애플이 삼성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면?)

냉정하게 미국의 편을 들수 있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삼성의 편을 들어도 될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애국심으로 삼성의 편을 들어 주는 것은...

크게 잘못된 국민성이라는 겁니다.

 

이놈의 잘못된 국민성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투기인줄 알면서...

돈이 된다는 이유로...

나만 벌면 된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나만 빠져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내 아파트를 비싸게 사줄 "호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 이 대놓고 애플을 그대로 따라한 방법은 분명 범죄입니다.

애플이 경고하고 태클을 걸 때...

콧방귀 끼며, 더욱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이렇게 되었는데... 다른 특허로 애플을 반격한다고 합니다.--->이거 내용 자세히 보면... 오히려 역공당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조금 더 반성하고 창조적인 일에 투자를 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국내에 내노라 하는 수재들을 끌어들여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장사꾼"을 양성하는 현 행태의

경영방식을 탈피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광고에 현대(?)인가에서 아이들의 꿈이 과학자에서 아이돌로 바뀌고 있는 광고를 하더군요..

이번 사건으로 삼성은 더 반성했으면 합니다.

사실... 삼성도 고환율 정책 아니었으면 엄청난 적자였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왜... 모든 피해를 국민이 져야 합니까... 박통때도 아니고..

 

아파트 광풍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

죄를 가벼이 여기며 부끄러운줄 모르고 가족,친지,선후배들을 투기의 현장으로 몰아 넣었으며,

땀흘려 돈버는 사람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습니다.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고...

그 때, 그 투기현장에 뛰어들지 않은 성실한 사람들은.... 남들.. 집값하락에... 부채 상환에...

한숨을 내쉴때... 진정한 승자가 되었습니다.. 아니, 바로 말하면 그들은 묵묵히 그자리에 있었을 뿐이고,

꾼들이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가며 자초했을 뿐이겠죠...

 

지금, 우리나라는 웬만한 비리에도 "그밥에 그나물이다" 정도로 넓은 아량으로 넘어가는 국민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대선주자는 구태타를 정당하다는 쪽으로 고집스럽게 밀어부치고,

소통을 하는 척 "불통"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는 또다시 후회하는 선택을 할 것이며...

또다시 속을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수백차례에 걸친 외세의 침입에 당당히 맞선 민족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온순하게 당하기만 하다가 "죽기 직전에 잠깐 대항하는" 정도의 국민성을 보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이 계시면서

목숨을 바쳐(일왕께) 아부를 한 놈들도 공존했던 국민성입니다.

 

이후...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일왕에게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자의 딸이 국민의 수장이 되려고 해도....

독도 망언을 밥먹듯이 하는 쪽발이들에게도...

종군위안부의 기록이 없다고 오리발 내미는 새끼들에게도...

우리국민은 너무나도 온순하게 정치적으로 이용만 당하고 있는 못돼먹은 국민성이라는 겁니다.

 

지금... 삼성제품을 열심히 팔아주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나가 뒈질 자격이 있는겁니다.

지금... 언론이나 국민이나, 삼성의 잘못을 책해야.. 그나마 반성하고 경쟁력있는 경영을 하게될겁니다.

요즘, 삼성,애플관련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내용은 모르고

애국심에만 호소하는 글들이 많아서 한 번 써봤습니다.

우리가 언론을 통해 알고 있는 이번 사건이 얼마나 편향적인 지를 모르는 국민들이 90%가 넘습니다.

이것이 언론이 가진 힘입니다.

이 언론은 계속 힘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트윗등 Sns 역시 언론의 역할을 일부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고 접수하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 5년간 가공되고 편향적인 보도들이 유치할 정도로 많았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그리고,

제발.. 사람을 보고 투표하세요..

 

부동산 관련 엄청난 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참..태풍피해..특히 농,어민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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