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진중권 전 교수 같은 인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라 합니다.
칼 같은 논리
절대 찾아 볼 수 없는 2중잣대 오류
그리고 방대한 지식
무엇보다 상대를 도발시키는 살짝 비아냥 섞인 비유 화법을 쓰지만 절대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힘든 화법을 통해 보는 사람이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능력
근데 최근 있었던 총선 전 부터 이사람도 참 답이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진씨는 일단 자칭 진보진형 사람이고 인권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인데..
정치학 교수도 아니고 지극히 학구적인 관점에서 정치를 보는 사람이 애당초 아닌 이상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이미 좌던 우던 한쪽으로 쏠려서 썰을 풀고 있다는 것인데
'이 사람은 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거지?' 라는 의구심이 본격 들기 시작했던 때가 바로 총선전에 나꼼수까기 시작하면서..
첨에는 이른바 '애정어린 질타' 인듯 싶었는데..
본격적으로 이 사람이 나꼼수를 제대로 까기 시작했던 것은
내가 당시 진중권 트위터 매일은 못봐도 몰아서라도 다 챙겨보던 시절이었는데..
분명 이런 멘트를 한번 한 적이 있었는습죠..
'아니 이런 일을 트윗으로 왈가왈부 할 게 아니라 날 출연 시켜서 제대로 함 얘기해보자 언제든지 출연 할 의사가 있다'
근데 이 트윗을 진짜 나꼼수는 완전 철저하게 개무시를 했고
방송은 물론 진행자 3인 그 누구의 sns에서도 위의 발언은 물론 진씨 자체를 언급을 안했고..
이때부터 진중권씨는 본격적으로 나꼼수 까 대열에 줄을 섭니다 ㅋㅋ
솔까
진중권이란 사람을 좀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이면 진중권이 왜 나꼼수에 이렇게 집착하는 지는 답이 나옵니다
진씨는 미국소 관련 촛불 시위때 스스로 1인 방송국을 자처하고 아프리카 티비에 실시간 중계를 했었고
진보 매체와 인터넷 언론에 코너를 맡아서 진행 할 정도로 대중과의 매체를 통한 소통에 아주 욕심이 많던 사람입니다.
근데 대중의 관심은 항상 정말 한때 이사람을 응원하던 사람으로 보는 내가 쪽 팔릴정도로 처절히 냉대했죠..
그 이유는 제 생각에 2가지 입니다.
첫째로 이 사람은 비판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 비판의 과정은 정말 국내 솔까 탑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씨의
'이건 마치 XXX해놓고 XXXX하라는 꼴인거죠' 식의 비아냥 섞인, 하지만 절대 반박 할 수 없는 이런 화법에 통쾌함을 느끼던 사람인데..
그게 끝 입니다.
자연스레 둘째로 이어지는데..
첫째 이유는 오히려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인인데
이 사람은 자신의 개똥 철학인지 딱 우리나라 이른바 진보 언론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데
아직 결과도 안나온 일을 가지고 지래 겁을 먹고 아군을 공격하고 그 행동으로 인해
'이 것봐라 난 아군도 쏜다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로운 진중권인가!!'
를 어필하려고 하죠 ㅡ_ㅡ;;
아마 진씨와 나꼼수가 가장 큰 대립각을 새웠던 사건이 바로 나꼼수가 현재도 얘기하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 부정개입 사건일탠데..
전 솔까말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나꼼수 말이 사실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충분히, 최소한 '의심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근데 아직 진행중인 사건으로 바로 대립각을 새우죠
전 당시 나꼼수 애청자이기도 하고 진씨의 팬?! 지지자?! 이기도 한 상황이라 나름 중간 입장에서 진씨의 글들 읽었는데..
나꼼수의 주장에 반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꼼수 팬들과 sns에서 풋내기 대학생들 상대로 말싸움 이기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있더군요..;;
IT쪽 전문가는 아니니까 기술적인 측면에서 반박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반박을 하는 과정이 참 유치한데..
'아는 인터넷 전문가한테 물어보니까....'
'나도 다 알건 알어....솔까 다 알잖아'
식 대응...진짜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 오던 진씨였으면 이럴때는 관련 전문 지식을 좔좔 읊으면서 논쟁의 상대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던 진씨였는데 말이죠..
나꼼수에서 김총수는 우리나라 최초 인터넷 신문사의 총수로 IT쪽에는 자칭타칭 전문가이고 그를 제외하고서라도 그들이 내새운 증인들은 어쩔껍니까?
아무리 이렇게 뒤틀린진씨라도 이 증인들과 증언들이 구라일 것이라곤 추측 못하면서 말이죠..ㅡ_ㅡ
그리고 분명 나꼼수 팬중에서도 일부 모지리들이 인신공격도 하고 그랬긴 했습니다만 나꼼팬(빠)=몰상식 구도로 몰고가더군요
'아 나꼼수 믿으세요? 네, 전 예수믿어요'
이 멘트는 나름 유명한 트윗 글이었죠 ㅋㅋ
결국 당시 진씨의 이런 멘트들은 오히려 조중동에서 인용을 해가면서
'이거 봐라 오죽하면 진중권도 나꼼수를 욕하느냐?' 라는 플레임에 이용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였죠
그 이후 수꼴 성향 네티즌들이 자신에게 지지성?! 트윗을 하니
'여기서 그래도 나랑 논쟁하는 사람들은 니네들하고 비교하면 안슈타인 수준이니까 수꼴 냄새 풍기지 말고 꺼져'
라고 매우 강한 어조로 자기 정체성은 들어내면서 말이죠..
자신의 실수을 이때 깨달았는지 이 이후로는 나꼼수 관련해서는 좀 조용해지더군요...ㅡ_ㅡ;;
그렇게 냉정하고 칼날 같은 논리를 들이대던 진씨가 나꼼수 관련해서는 흥분하고 비논리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제 개인적인 결론으론 '내가 저런 방송을 했어야 하는데..아님 하다못해 날 고정패널로 출연을 시켜주던가...' 하는 진한 아쉬움에서 나오는 일종의 열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사람..
비판은 하는데 해법은 없습니다.
아니
해법은 내놓죠
매번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성을 외면한 지극히 모법답안만 내놓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트윗 특성상 아래서부터 위로 읽어야 합니다)
이 트윗 내용을 보면 정말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라 테클을 걸 소지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스스로도 현재 왜 국방부가 '공무원 시험 가산점' 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는지 스스로 알면서 (예산이 없으니..)
자신은 해결책이라고 나온 것은 결국 현실성이 없는 답을 내놓습니다
사실 이건 여성인권나 남녀평등의 문제와는 전혀 별개인 우리나라 헌법에서 보장된 '모든' 국민이 져야 할 국방의 의무의 형평성에 관한 얘기라는 것도 솔까 진씨 정도 되는 사람이 모를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단체와 대립각을 새우기엔 나름 인권운동가 성격도 띄고 있는 자신이 여성단체에 반하는 글을 쓸래야 쓸수가 없음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애당초 플레임 자체를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구성을하고 논리를 펴는 것이죠...
군필의 가산점 문제는 애당초 모든 국민에게 부여된 국방의 의무를 남성만 지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가산점을 군필자에게만 부여하는 것을 '기회 균등'의 문제라고 진씨는 언급했는데
애당초 남자만 가장 팔팔한 20대때 2년이란 시간을 군에 가야된 다는 것 자체가 그냥 일개 시험이 아닌 인생에서의 기회가 균등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망각한 것인지 애써 무시하는 건지..ㅡㅡ
물론
나라에 돈이 많아서 돈으로 보상을 하거나 아에 군모병제로 하면 좋겠지만 그건 우리의 현실이 아니니 아에 옵션으로 둘 수 없죠..
그럼
여성보고 군대를 가라고 하는 것 역시 현실성이 없는 얘기이니
특정 나이가 된 여성에게는 사회 봉사나 국방 세금을 내게 하거나 뭐 이런 의무를 지게 하면 끝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진씨도 언급했던 것 처럼 위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출산을 한 여성에게는 가산점을 주는 것도 거론이 될 수 있겠지요
최근 진중권씨에게 아에 관심을 끊었었는데..
저 트윗 글을 계기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좀 꺠닫는 기회가 된 거 같습니다..
이 사람은 결국
자신의 주장 자체가 비논리적이든 아니든 정의로운 생각이던 아니던
그냥 자기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을 매우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중 속에 섞이면 대중의 우메함에서 결국 같이 허덕일
그냥 말빨 좀 쌘 평범한 사람...
한때 '정신적인 결벽증' 이 있어서 절대로 오류를 못보고 사는 외로운 지식인이라고 나름 높게 평가했었는데...
까신?
좆까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