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리 정치란게 그 국민의 정치안목에 준하는 정치수준을 갖는법이니까...
단지, 최소한 뒤로 가거나 제자리 걸음할게 뻔한 후보는 뽑지는 말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늘상 사계절 정치구호로 접하는 "미래 지향" 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 하겠다
혹자는 아무개가 대통령 되면 나라가 절단난다하고
또 혹자는 누가 대통령이 되면 유토피아가 건설될것처럼 들떠있다
하지만 정신차리자 그럴릴 우리나라에선 택도음따
우린 다 썩은 사과에서 덜 썩은 사과를 골라야 하는 지지리도 정치 복이없는 궁민이고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기득권의 부정한 카르텔이 너무나 견고하기 때문에
나홀로 깨끗, 나홀로 정직함만 가지고는 정의사회 구현은 불가능에 가깝다는건 우리모두가 다 안다
정권이란게 능력있는 인재풀이 갖춰져야 잘 돌아가고 그게 엉망일때 2메가가 보여준 엽기정치를 경험하기도하고
"아 ㅅㅂ 이딴 색히 뽑으면 참 피곤해지는구나" 하는 사회적 경험 비용, 깨달음의 비용을 20조 가량 치르기도 한다
그러나 뭐 어떤가 배웠으면 됐다;; 못배웠으면 또 옴팡 뒤집어 써서 배우겠지
DJ의 평화적 정권교체로 좀처럼 물러나지 않을듯 보이던 기득권정당에서 딱 10년 흘러간뒤 중산층 몰락을 끝으로
다시 정권을 넘겨줬다 원래 정권이란게 이렇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게 정상인법
한 물에서 10년 20년 고이면 썩기마련이고 자주 바뀌면서 자기들끼리라도 부정한걸 들춰내고 지지고 볶아야
감춰진게 드러나고 시나브로 바뀌어가는것. 너무 조바심 낼 필욘없다
여권에선 박그네후보를, 야권에선 아마 문재인이 후보로 결정되지 싶다
안철수는 나온다해도 단일화에서 양보를 하거나 불출마로 박원순 시장 때처럼 지원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난 그보다 경상도 지역에서 문재인 후보가 지지를 받는것에 관심이 갔다
마치 미국의 원죄가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뽑았듯이 지난날 故노무현을 천대한 PK지역의 미안함과
4.19 민주혁명을 계승하지 못하고 지역개발의 단맛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냈던것에 대한 반성(?)의 마음을 엿봤다면
지나친 해몽일까
아뭏튼 이번 대선은 전진과 후퇴를 놓고 벌이는 한 판이라 21세기를 사는 우리국민들의 선택이 자못 궁금하긴 하다
선거와 정치참여란 자신의 입장에서 선택하는것이 맞다. 그러니 박그네를 찍었다고 죽일놈도 아니고
문재인을 뽑았다고 정의의 사도가 되는것도 아니다 고민하지 말되 참여는 꼭 하자 투표 좀 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