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를 미국에서 엄청 싸게 판다고 가끔 보도가 보이는데,
실제로 미국에서 차를 구매하고, 구매하는 것을 지켜보는 저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네요..
제가 차를 산 것을 바탕으로 해서, 2006년도 --> 2012년도 가격 변동을 올려볼까 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다 알아본 것들입니다.
리베잇이 빠졌다, 딜러가면 더 낮은 가격에 딜 해준다.. 그러시는 분들.. 딜도 요즘 잘 안되구요,
리베잇 포함된 가격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즉, 최종 Final price입니다.
* 현대
2006년 소나타: 차값 16500불 정도 (택스포함 약 17800불)
--------> 2012년: 차값 20,000불 (택스포함 21800불 정도) (상승률 3500-4000불정도)
* 기아
2006년 옵티마 (로체): 차값 15,000불 (택스포함 16500불)
---------> 2012년 옵티마 (K5): 차값 21,000불 (택스 포함 23,000불) (상승률 6000불정도)
* 도요타
2006년 캠리: 차값 20,000불 (택스포함 22,000불)
-----------> 2012년 차값 21500불 (택스 포함 23500불) (상승률 1500불)
* 혼다
2006년 어코드: 차값 20,000 (택스 포함 22,000불)
-----------> 2012년 차값 20,000 혹은 살짝 많거나 적거나.. (택스 포함 22,000정도) (상승률 거의 0)
가장 대표차종을 가지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6년사이에 현대 기아는 약 4000불-6000불정도를 올린 반면, 일제차들은 1500불 안쪽으로 올렸습니다.
즉 가격 상승률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오늘 만난 분은 혼다 어코드를 (데모차이긴 하지만) 택스포함 19200불에
업어오셨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감안해야 할것이 환율을 변화입니다.
2006년도에 1달러 ==> 950원==> 105-110엔인데, 2012년은 큰 변화가 생겨서 1달러 ==>1150원==> 77.6엔입니다.
즉, 같이 1달러치를 팔아도 현대/기아는 약 20%의 이득을 더 보고, 일본차는 20-30%정도를 손해를 더 본것이지요..
한마디로 하면, 일제차는 지금 엄청난 환율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차 가격을 거의 변동시키지 않는반면,
현기차는 상대적으로 가격 메릿이 있는 상태에서도 고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버릇 개 못준다고.. 이제 미국 사람들까지 호구로 보이나봅니다.
그래서 그런가, 차량 판매율이 엄청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작년보다야 상승했지만, 일제차들에 비해서 상승률은
엄청 작기 때문에, 오히려 판매량이 떨어진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쳇.. 저라도, 저 가격이면 그냥 캠리나 어코드로 갑니다..
한국차의 위상이 올라가거나 잘팔리는 것은 대한민국, 나의 조국을 위해서는 좋지요..
하지만 저런식으로 엄청난 환율이득을 보면서도 고가격 정책을 하는것 보면, 미국도 개호구로 보이나봅니다.
그리고, 맨날, 옵션 선택/끼월팔기 그러시죠? 미국은 더 심합니다.. K5요? 옵션 딱 두개 있습니다. 그걸로 끝...
옵션 하나당 가격이 350만원 이상....
답답하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