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뽑지 않는 이유중 하나를 보면
'쉽게말해' 박근혜는 공주님처럼 살아왔기 때문에 민심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라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그 논리대로라면
한가지 궁금한점이 생긴다. 근현대가 아니라 조선시대나 신라시대와 같은
왕이 나라를 통치하던 시대에는 정치를 어떻게 했을까?
왕은 분명 일반 백성들과는 완전히 다른삶을 살아간다. 그나라에서 가장 최고의 예우를 받고
머무는 장소에서부터 먹는것 입는것 하나하나까지도 일반백성들은 꿈도꿀수없는 삶을 말이다.
그런 삶을 누리는 왕들이 과연 백성들의 민심을 잘 알까?
물론 역사속 모든 왕들이 성왕인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러나 그런 별개의 삶을 살았던 왕일지라도
우리나라의 역사에는 세종대왕이나 정조와 같은 성왕들이 분명 있었다.
민심이라는 말은 참 애매한말이다. 도데체 누구의 마음을 말하는걸까? 그 기준이 뭘까?
도데체 우리나라 누구의 사연과 마음이 국민들을 대표하는 '민심' 이란 말인가
일반화의 오류라.. 국민들의 마음이라며 싸잡아서 이야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물론 같은 땅덩어리 안에서 살아가는것이라 비슷황 상황에 놓여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한사람 한사람
맞대은 일들은 각자 다 다르다고 볼수있다.
민심을 공감할 수 있는 대통령? 이라는 말도 참 우스운 말이다 공감이란 것은 누군가가 또다른 타인의 이야기들 진심으로
귀담아 듣고 그렇게 받아들려 노력함 그 자체이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아픔이나 서러움 또는 억울함 같은 것들을
누군가가 들어준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건 절대 아니다. 그리고 그렇게 헤아려주기를 바라는 민중은 한두사람이
아닐뿐더러. 그 사연도 제각각이지 않은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누군가의 마음을 달래주는것은 대통령이 해주는 일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몫이아닌가? 왜 그런것을 정치인에가 바라는가.
공감을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질문하고 싶다. 당신은 그렇게 공통된 삶의 영위에 근거한 공감을 중요시 여기는데 그렇다면 너님은 당신과 비슷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까? 가장 가까운 자신의 가족과 이성친구 조차도 가끔은 이해가 안되기도 하는데 말이죠?
공감이라니? 민심이라니?
나는 그래서 이런 어줍짢은 감성팔이 어투보다 민생이라는 확실한 말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20대 청년들이 요새 취직자라가 없어서 문제가 많더라. 하는 것들
50대 가장들이 퇴직을 하고도 남을 여생이 길어서 그 시간동안 경제활동을 해야되더라 같은 것들
이런 민생상황은 굳이 내가 그사람들 맘 속에 들어가 헤아려야만 알아낼 수 있는게 아니다.
그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도 쉽게 알 수 있다.
대통령이 해야할 일은 시장가서 어머니 손잡고
'어머니 요새 재래시장 상황이 별로 좋지 않죠? 조금만 참으세요 제가 정권교체해서 꼭 이나라 서민을 살려보겠습니다'
가 아니다.
그런 드라마 찍는일이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라.
나라의 꼬라지가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솔루션을 내놓는게 대통령의 역할인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공감능력이 아니라. 똑똑한 두뇌와 여러방면을 두루 통찰할 수 있는 넓은 안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을 지지해줄 수 있는 튼튼한 인맥,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리더쉽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바로 수출이다
일본이 툭 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느니 뭐하니 하고 중국은 또 옆에서 고구려가 자기네 역사니 뭐하니 하는데 그런것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가장큰 숙제는 주변국(일본 중국)이 찍소리 못할만큼 국력을 갖추는 일이다 허나 경제 성장이 내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경제를 괄시하고 있다 뭐하다 하지만 장담컨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하고있는 외교활동이 분명 빛을 발하고 후에 업적이 재조명 되는 순간이 올것이라고 본다.
대통령의 자질은 지금 경제성장중에 조금 뒤쳐져 우는소리하는 서민들의 민심 핑계로 정권을 교체해보겠다는 그런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을 수 있는 탄탄한 지지세력과. 리더쉽. 정계활동의 경험. 해외에 나가서도 기죽지 않는 뚝심과 유연함의 덕목 결단력 그리고 폼새와 얼굴, 목소리 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내실은 국민이 다지는 것이지 대통령 하나가 다지는게 아니다. 국민들은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 하기전에 나는 과연 대통령만큼 국가에 기여하는 노력을 하고있을까? 하고 자신을 되돌아봐야한다.
그래서 결론... 나는 박근혜를 뽑는다. 왜?
1. 박근혜는 일단 우리나라 최고의 박력최고 리더쉽 만땅 대통령 박정희의 딸이다. 당연하게도 같이 살면서 아버지의 생각과 행동 품새를 지켜보았을 것이고 또 배웠을 것이다. 그런 삶이 박근혜로 하여금 무엇은 배워야 하고 또 무엇은 배우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줬을거라고 본다.
2. 박근혜의 두 부모가 총살로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점 때문이다. 그렇게 부모가 끔찍한 일을 당하고 독신으로 살아가게 되면 대게 삐뚤어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그렇게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점쳐보자면 첫째 자신이 그만큼 자신의 마음을 잘 추스리고 다스릴만큼 절제력이 강했다는 것이고 두번재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하여서도 이끌어 줄 만큼 든든한 지인이 주변에 있었을 거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박근혜의 인성과 인맥을 대변한다
3. 박근혜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통 그 시기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여자는 대게 누군가에게 기대어 그 슬픔을 이겨내고자 하는 성향이 강하다. 보통은 아마 나름 경제력을 갖춘 집안의 남자에게 시집을 가서 그저 그렇게 묻혀 살아갔을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그러지 않았다. 뭐 부모님 이야기를 떠나서도 여자가 혼자서 그나이가 될 때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정치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것은 그 사람이 겉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독한면이 있다는걸 보여준다.
4. 박근혜는 지금까지 눈에띄는 업적도 없지만 비리도 없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의 사람이라. 믿음이 간다. 누구처럼 속내는 들어내지 않고 숟가락을 들었다 놨다하며 국민들을 상대로 대놓고 간보거나 정권좀 잡아보겠다고 없는 사람들 핑계삼아 감성팔이 하지는 않는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