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의 마음을 알거 같습니다

소아레스 작성일 12.09.19 22: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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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이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할때
재상중심의 나라를 꿈꿉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무능한 군주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로인해 태종 이방원의 미움을 사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조선이 원래 군주인 왕의 나라만은 아니었습니다 왕과 신하 백성들 모두를 위한 나라였습니다 이걸 몸소 실천하신 분이 세종대왕
이셨습니다 세종대왕은 어떤 정책을 시행 할 때에 신하들의 의견을 구하고 백성들의 의견을 구하고 시범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고 드러난 폐단을 바로잡고 다시 백성들과 신하들의 의견을 구한 다음에 정책을 확립했습니다 이것이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이 다스리던 정치의 모습이었습니

그런데 500년이 넘게 지난 현재 대한민국의 정
치는 그때보다 더 퇴화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무능한 군주입니다 정도전은 세습이 가능한 왕의 자리에 무능한 군주가 앉을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하여 세명이나 되는 재상과 삼사의 기능을 강화하여 왕이 마음대로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민주주의라는 이름하에 나라의 통치자를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대통령으로 큰 권력을 손에 얻게 됩니다
권력의 집중을 피하기 위해 사법 입법 행정을 분리시켰다고는 하지만 어떻습니까? 현정부는 물론 과거의 권력자들도 사법기구를 장악하여 자신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었습니다 권력의 분립이 아무 소용이 없게되고 국민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사람이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합니다 그리고 선거철때만 되면 입바른 소리만 내고 선거가 끝나면 본색을 드러내기 일쑤였습니다 얼마전 국회가 세비를 슬그머니 올린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든간에 이나라 국민으로서 진정으로 대통령의 자질을 갖춘 사람에게 한표를 선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한표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국민들도 깨닫고 권력자들도 깨닫게 해야 합니다
우리손으로 뽑은 사람이 무능한 군주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허망한 시간을 보내야 하고 그로인해 생겨나게된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모두를 지지합니다 이들이 박근혜보다 잘나서가 아니라 적어도 이들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여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또한
박근혜 역시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주변 인물들과 새누리당에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가카입니다 국민들에게 역사에 남을 사기를 치고도 대통령이 된 그 사람 국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약 새누리당이 지금까지의 잘못을 국민에게 용서를 빌고 법적인 처벌을 정당하게 받아들인 다면 박근혜에게 기꺼이 투표할 의사가 있습니다(그럴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은 대통령 한번 잘못 뽑으면 고생하는건 국민들 뿐이니 투표 잘하고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자는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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