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럽고 괴로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

가자서 작성일 12.09.20 2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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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정희의 권력 사유화, 정당화 안돼"

"고통스럽고 괴로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

 

안철수 후보는 20일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데 대한 일각의 논란과 관련, "고통스럽고 괴로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역사를 정면으로 마주하겠다는 생각으로 전직 대통령 묘소를 모두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3명의 역대 대통령의 공과를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우리의 산업의 근간이 마련되었지만 이를 위해 노동자, 농민 등 너무 많은 이들의 인내와 희생이 요구되었다"며 "법과 절차를 넘어선 권력의 사유화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산업화시대의 어두운 유산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퇴보할 것인지 기로에 서 있는 지금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성찰이 화해와 통합의 첫걸음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또 한분의 불행한 대통령"이라며 "4.19의거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의 헌법정신이 되었다. 우리의 역사는 정치인의 잘못을 국민이 감당하고 극복해 내는 과정이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 국민들의 인내와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그분의 고난과 헌신을 우리는 기억한다. IMF 환란 위기 속에서 IT 강국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복지국가의 기초를 다졌던 그 노력도 기억한다"며 "그러나 애써 내딛은 남북관계의 첫 발은 국론분열과 정치적 대립 속에 정체되어 있다. 경제위기는 넘어섰지만, 양극화는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대통령이 앞장서고, 국민은 뒤따라가는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 나쁜 역사를 극복하고 좋은 역사를 계승해야 한다"며 "과거의 잘못에서 배우고, 과거의 성과에서 또 배우고 계승하여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국 "안철수, 박근혜에게 마음 가 있는 사람 표 다 가져와야"

안철수의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묘역 참배 적극 감싸

 

안철수 후보가 20일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것을 둘러싼 일각의 논란과 관련,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걸 갖고 양쪽 틈 벌리려는 사람들 많을 께다"라며 안 후보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조국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은 김대중 묘소 및 일반 병사묘 참배, 안철수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박태준 묘소 참배"라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다른 행보를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는 중간층이나 박근혜에게 마음 가 있는 사람 중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들의 표 다 가져와야 한다"며 안 후보의 행보에 의미를 부여한 뒤, "그래서 최종적으로 '문-안 드림'이 만들어지면 51%가 아니라 60%로 이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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