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제조기의 귀환

개중복이래 작성일 12.10.13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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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과 관련해 당내 안팎의 비판에 직면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인적쇄신에 대해 혹평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요구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의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 영입 철회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탈박’(친박계 이탈)했다가 귀환한 김무성 전 의원을 중앙선대위에 영입하며 사태를 마무리 했다. 인적쇄신 요구를 친박-비박계의 갈등구도로 치환해 당 갈등을 무마시켰다는 평가다. 김 전 의원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이 가장 문제되는 지점은 국민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잇단 말실수다.

 

망언 퍼레이드

 

"노 전 대통령은 87년 6월항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 노무현재단 반박 - 사과없음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은 사실상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이 대부분이다.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강정마을에) 강력한 공권력이 투입돼야 한다” - 주민에 피소 - 900만원 지급판결

"일본 후쿠시마 원전과 관련해 방사능 불안감을 조장하는 불순 세력이 있다"

"축산인들이 베트남 등에 관광을 갔다 온다. 이게 말이 되느냐 (축산업 비하, 구제역 망언)"

"대통령 유고 시 여성 총리에게 국방을 맡길 수 있겠느냐(여성비하)"

 

정계 평가

 

새눌 :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좀 걱정하는 것은 발언사고 가능성”이라면서 “과거를 보면 툭툭 던지는 그 발언 중에서 굉장히 국민 눈높이에 벗어난 사고가 있는데 그걸 걱정한다”

 

민주 : 박용진 대변인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쇄신에 대한 대답이 친박 원조 김무성이라니 돌려막기도 이런 돌려막기가 없고 회전문 인사도 이런 허망한 회전문 인사가 없다”며 “신입 친박 물러난 자리에 원조 친박을 귀환시킨 것은 박 후보가 주장해 온 정치쇄신은 김무성 카드로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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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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