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의 대화록 공세, 점점 황당해지는군요..

가자서 작성일 12.10.30 19:32:06
댓글 5조회 1,221추천 12

새누리의 대화록 공세, 점점 황당해지는군요..  [바람부는언덕님 글]

 

 

29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 여부를 놓고 거센 논쟁을 벌였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감장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히자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감이 끝난 뒤 “여야가 합의한다면 그때가서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게 국정원 입장”이라는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입장은 이와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끕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대외적) 공개를 전제로 한다면 여야 합의가 있어도 공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국정원의 입장"이라고 윤상현 의원의 브리핑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같은 사안, 같은 발언을 두고서 새누리당의 입장과 민주당의 입장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렇다면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요? 원세훈 국정원장은 이날 어떤 발언을 한 것이기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비밀·단독 회담 녹취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비밀·단독 회담은 없었으며, 북한에서 전달한 관련 녹취록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원세훈 원장은 "두 정상간의 정상회담 대화록은 있으나, 국가안보가 더 중요하므로 여야가 합의해서 요구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의 발언은 단순명료합니다. 

"첫째, 그동안 정문헌 의원과 새누리당이 주장하던 두 정상의 비밀 단독 정상회담은 없었다, 따라서 북한에서 전달했다는 관련 녹취록도 없다. 둘째, 두 정상간의 대화록은 있지만 여야가 합의해도 국정원의 자체판단으로는 공개가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명확하지 않습니까? 혹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의 발언 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발언의 진위가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까? 제가 보기엔 원세훈 원장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은 초등학교 수준의 이해력만 있다면 전혀 문제없이 발언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윤상현 의원은 이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원세훈 원장이 여여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공개는 불가하다고 명시했음에도 "여야가 합의한다면 그때가서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게 국정원 입장"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북한 측이 건넨 녹음 자료"의 유무에 대해서도 원세훈 원장은 "녹취록은 없다"라고 확인했지만 윤상현 의원은 "그런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황당하지 않습니까? 윤상현 의원은 국정감사 시간에 어디 딴 곳에라도 가 있었던 겁니까? 아니면 불철주야 계속되는 의정활동으로 워낙  심신이 지쳐있다보니 잠깐 졸기라도 하셨던 것입니까? 아니면 술마시고 토론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담대함을 보인 모 의원처럼 취중이셨던 겁니까? 그것도 아니면 애시당초 딴 맘 먹고 귀를 막고 계셨더란 말입니까?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과 이를 뒤에서 조정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원래 주장은 "비밀 단독 정상회담""녹취록"이 있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그러다가 야당 측에서 문제 제기를 하자 슬그머니 "대화록"으로 방향전환을 시도했지요.  애초부터 비밀정상회담 자체가 없었고, 녹취록 또한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것들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비밀"이란 선정적인 어휘와 노무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혼합시켜 수구보수언론의 측면지원을 받고 국가안보문제를 집중공략하고 있었던 겁니다. 새누리당이 과거에도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전형적이고 악질적인 네거티브 정국만 조성하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요. 원래 저들이 주장했던 것들이 다 사라진 마당이고, 국정원장까지 나서서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라고 재차 확인까지 했음에도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새누리당 대선후보 박근혜 후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은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새누리당이 과연 면책특권라는 병풍이 없었다면 대놓고 저렇게 황당한 주장을 할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저질의 정치 촌극을 눈뜨고 목도해야 한단 말입니까?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죽은 망자마저 서슴치않고 악용하는 새누리당이야말로 국민의 염원하고 국민이 갈망하는 새로운 정치에 대적하는 낡은 세력이자 구체제의 상징적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권의식으로 무장하고 있는 정당, 지역주의와 이념갈등을 부추기는 정당, 남북한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정당,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외면하고 기득권세력의 입장을 옹호하는 정당, 부정비리부패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정당인 새누리당이 개혁과 통합을 말할 자격이나 있는지 조차 의문입니다...

 

자고로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중국 고사가 있습니다만, 새누리당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왜 멀쩡한 사실도 새누리당을 거치면 왜곡되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인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저를 황당하게 만드는 것은 이런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아직도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불행이자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대다수 국민의 불행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기성 정당의 정치개혁을 외치며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지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혹 다른 어떤 정치세력이든  새누리당과 함께라면 절대로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 있었던 지난 수 십년, 그리고 야당으로 있었던 지난 10년을 복기해 보세요.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아닙니까? 썩은 물에 1급 청정수를 아무리 쏟아 부은들 그 물이 청정수 되겠습니까? 새누리당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말이예요, 이걸 몰라요, 이걸....

 

 18318541508FA12E205D40

P.S...

새누리당이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다 토론 시작 10여분만에 토론회 자리를 떠 인터넷에서 "토론 도망녀" 화제가 된 바 있는 박선희(32) 경기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을 29일 국민대통합위원회 "세대통합본부 2030 미래개척단" 단장으로 임명했다지요? 정말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요? 새누리당은?

이 사람들 하는 짓, 하는 말을 보면 보편적 상식의 기준으로 볼 때 정말 어이없다는 말 밖에는 해 줄 말이 없는 자들입니다. 절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수 밖에 없게 만드네요, 정말...

 

 

 

새누리는 언제까지 노무현과 북한을 팔 셈인가? [바나나맛우유님 글]

 

어제 속보라고 뜬 기사.
연합에서 새누리의 종북매니아 윤상현의 말을 소개하며 노무현 대화록 존재한다!
이후 민주당 정청래의 말까지 추가한 기사.
대화록은 있다. 단 비밀 대화록이 없을 뿐.
새누리의 NLL 대화록 주장이 사기임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 측의 주장을 살펴보자.
명박이 밑에서 통일비서관하던 정문헌이가 당시에는 조용하다가
위법논란을 일으키며 노무현과 김정일이 단독으로 정상회담 가지고 NLL발언했고
이를 기록한 비밀대화록이 있다, 단 봤다 안 봤다 확인 못하고 사실이며 정치생명 건다.
여기에 푸른기와집서는 갑자기 자신들이 안 가지고 있다 노무현 정권서 답하라.
이한구 등 새누리 충격적이네 저쩌네 몰아붙이기 시작.

그러나 결국은?
모두가 말한다. 단독 회담은 없었고 당연히 비밀 대화록, 녹취록 없다!
통일부 장관부터 당시 수행원들, 국정원장까지.
이젠 뭘 더 할 셈인가, 새누리.
여기에 노무현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NLL 안 건드렸다는 연설까지 공개됐으니.

이런데도 왜 새누리는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까?
답은 간단하다. 득은 되고 실은 없다.
어차피 대선용으로 꺼내든 카드고 한표라도 종북론자들 끌어들이면 될 뿐이고
정상인들은 안 낚인다, 그리고 은근슬쩍 없던 일처럼 꽁무니빼는 것도 잘하니 말이다.
어제 연합이 속보로 내놓은 내용은 대화록은 존재한다!
이거면 된다. 이거 하나 퍼지면 국정원장이 비밀 대화록 없데도 상관없다.
종북론자들이 노무현 술안주 삼는데 충분하니까.

당연히 있지.
그럼 정상들끼리 만나서는 기록이 하나도 없을까?
그런데 이마저 열람하자는 새누리.
그럼 책임지라고! 문재인은 말한다.
NLL 대화록 없다, 있으면 책임진다, 니들도 책임져라!
그런데 책임질 생각도 없으면서 논란 확산만 노리고 있지도 않은
비밀 대화록 열람하자더니 이제는 중요한 외교문서인 대화록을 까잔다.
타겟을 바꾼다. 마치 자신들이 처음부터 비밀 대화록이 아닌 대화록을 노린 듯이.

야비한 새누리의 꼼수.
이제는 아예 노무현 정권 시절 외교 문서 다 까라고 하지 그러나?
그리고 명박이 외교 문서도 다 까라.
이승만부터 명박이까지 다 한번 까보자.
박정희부터 노태우까지 세시마 류조같은 놈들에 빌빌대고 노태우는 춤추고 칭찬받았다고?
이걸 한국서는 은인이라도 된 양 빨아대고.
마셜 플랜이 유럽 키워 잡아먹자는 의도였듯이 일본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자들이 세시마 류조같은 자들이었을 것이며
현 가카도 일본과 밀실 커넥션이 존재할건 뻔해보이는군.
그러니 한일군사협정 맺자하고 독도 간다고 몰래 양해 구하고
죽일 기세더니 러시아서 어느새 실실대며 화해했지.
한번 보자 새누리여. 한일군사협정을 맺자던
FTA 맺은 MB의 외교가 어땠는지 국민들도 알아야지 그렇지?

치졸하기 없는 새누리당.
오로지 자신들에게 득 되는 것만 찾는다.
이번 선거시간 연장을 두고 비정규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이고 정치공작이라던데.
비정규직 수백만이 선거날에도 일하는건 다 아는 사실이고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실현할 기본적 방법인 투표조차 힘들다는데
이들의 불만과 제1야당의 문제제기는 선거 운동이고 정치공세라고?
여당의 자격이 없는건 알았으나 정말 답답하고
이를 또 선거자금과 거래하려는 심보도 새누리스럽다.

새누리당이여. 야당의 정치공세가 불만인가?
그럼 공세가 나오기 전에 미리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반영하지 그러나?
수백만은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당신들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는가?
치졸하게 돌아가신 노통과 노스코리아만 물고 늘어지는 것보다 후훨씬 생산적일거다.
종노 새누리당, 이제 그만해라.
죽을때까지 찍어주는 누구들 빼고는 안 속으니 말이다.
대선에서의 심판을 기다려라 박근혜
가자서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