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일 "김무성-하금열, 전화해온 건 사실"

가자서 작성일 12.11.10 20: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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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일 "김무성-하금열, 전화해온 건 사실"

靑-새누리 '거짓말' 들통나 벼랑끝 궁지 몰려

 

김충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달 23일 전화를 해와 문화방송과 김재철 사장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고 실토, 접촉 사실을 부인해온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궁지로 몰고 있다.

김 이사는 또 방문진의 김 사장 해임안 표결을 나흘 앞둔 지난 4일 하 실장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 이사는 9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애초 김 사장 해임안 처리가 예정됐던 지난달 25일을 이틀 앞두고 하 실장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 본부장이 전화를 했다며 “그분들이 ‘당신 뭐 하고 다녀? 뭐 하고 다닌다는 설이 있어. 문화방송 가지고 뭐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압력은 아니었고, (두 사람이) 김 사장 해임안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이었다. 평소 (문화방송에) 관심이 많으니까 소문을 확인하려고 전화를 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하 실장과 김 본부장은 그동안 “평상시 (김 이사와) 통화를 자주 하지만 김 사장 관련 통화는 없었다”, “최근 (김 이사를) 만나기도 했지만 김 사장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김 이사의 발언으로 이 둘의 거짓말이 들통난 셈.

김 이사는 방문진이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 나흘 전인 지난 4일 하 실장을 만난 데 대해선 “아는 사람들끼리 만나 저녁을 먹었다. 프라이빗한(사적인) 만남일 뿐, 김 사장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문진의 다른 이사는 “8일 해임안 처리를 앞두고 김 이사가 청와대와 여당의 의견을 마지막으로 확인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실장의 전화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압력성 전화는 없었다”고 해명했고, 김 본부장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거듭 부인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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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무성이 전혀 아니라고 하잖나"

김재철 유임 개입설 일축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9일 김무성 총괄본부장의 김재철 MBC사장 유임 개입 의혹에 대해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고, 당사자는 전혀 아니라고 하잖나?"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방문 도중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있는 그게 없어가지고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후보의 부산 방문에는 부산권 의원들과 함께 김무성 본부장도 수행했다.

한편 그는 동남권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선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적인 고려나, 그런 것에 전혀 지장받지 않고 국제적인 항공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국제적인 그런 기준에 맞춰서 입지 문제를 공정하게 정하게 될 것"이라며 가덕도와 밀양 중 어느 곳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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