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홍어 거시기 발언은 준비된 망국적 지역주의 발언

가자서 작성일 12.11.10 20: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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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홍어 거시기 발언은 준비된 망국적 지역주의 발언  [저격수님 편집글]

 

김태호 발언은 의도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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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 화면

 

 

국민을 마치 홍어X으로만 생각하는 이런 국민사기극을 즉각 중단돼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새누리당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호 발언중에서 발췌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은 지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짓말로 물러났던 인물이다. 그리고 지난해 재보궐 선거 당시에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뻔뻔하게 故 노무현 대통령을 팔면서 선거운동까지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인물이 준비없이 그냥 개인적인 감정에 휩쓸려 홍어 거시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사실상 이치에 맞지 않은 소리다.

 

김태호 의원의 박근혜 대선캠프 공식직함은 '생식기'에 올인하고 있는 김성주와 함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 직함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워낙 김성주가 설쳐대니 자신도 언론에 띄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여튼, 11월 9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 공식석상에서 막말을 던진 것은 작심하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발언이다. 본인 생각에는 '문-안의 단일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박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가 뚝 뚝 떨어지고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로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김태호가 실수한 것은 평소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본심이 지역주의를 연상시키는 '홍어 x" 거시기 막장발언을 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어' 하면 '과메기'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인터넷 등 sns상에서 호남과 전라도 사람들을 공격하는 상징적인 단어로 변질되기도 한 단어다.

 

 

김태호의 막장발언, 표현이 지나쳤으니 이해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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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 화면

 

 

김태호 발언은 실수가 아니다. 중앙당선거대책본부 회의 자리다. 사석도 아닌 자리에 기자들 모셔다 놓고 성명서 비슷한 형식으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감정에서 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야권의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자 멘붕상태에 빠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단일화'에 따른 야권의 시너지 효과를 미리 걷어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문-안 회동날에 맞춘 '정치쇄신안' 발표로 맞불작전까지 펼쳤지만, 문-안의 단일화 회동과 그림에 국민적 관심도는 모든 정치적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급기야는 문-안 지지율 상승과 박 후보 추월현상 내지 역전현상이 여론조사에 나타나자 공동선대위원장인 김태호는 "우리가 남이가"의 또다른 망국적 지역주의 부활을 기저에 깔고 "단일화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막말과 홍어x이라는 망언을 쏟아내게 된 배경이다.

 

그럼에도 김태호는 자신의 막말 파문에 "과한 표현이 있었다. 국민을 무시한데 대해 분노의 표현이 지나쳤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실로 국민 알기를 값어치 떨어지는 홍어 거시기로 알았다는 뜻이다. 사과가 아니라 이해해 달라는 김태호식의 준비된 발언임을 증명한 셈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이 연합 기자실을 찾아가서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드린다. 비공개회의에서 김 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에 대해 강한 질타가 있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는 문제제기를 했고, 김 의원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사과했다고 하는 말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이자 국민무시다.

 

 비공개회의에서 김태호를 질타했다는 말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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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쳐 화면

 

 공개회의에서는 진지하게 듣고 경청하던 사람들이 김태호 막말이 일파만파 되자 부랴부랴 불 끄기에 급급한 대변인이 비공개회의에서 김태호의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기자실을 찾았다는 박선규의 말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얘기다.

 

SBS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김태호는 의기양양, 전투자세로 눈에 불을 켜고 '문-안 단일화'에 대한 성토를 한다. 그러다가 그 유명한 홍어기시기 발언을 하자 뒷자석에 있는 기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고 김태호 오른쪽에 앉아서 경청하던 이정현은 안경을 벗고 손으로 얼굴을 쓸어댄다. 이 장면은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속으로 터지는 웃음을 억지로 참기 위한 행동으로 비춰졌다.

 

당사자가 아니라고 말하면 할 수 없지만 성명문식으로 끝난 김태호의 발언 말미, 일말의 후회나 실수도 없었음을 확인하듯이 옆좌석 정옥임과 함께 눈을 부라리고 의기양양하게 앉아 있는 아주 듬직한 모습이다. 그런데 표현이 지나쳤으니 이해해 달라? 비공개회의에서 강하게 질타했다고? 그리고 사과가 아닌 유감이라고? 

 

4.11총선에 빛나는 터널 디도스 김태호 막장발언 동영상을 보시면 좌측에 정옥임, 우측에 박 후보의 입이라는 이정현이 있다.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생각없이 국민을 홍어 x으로 본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도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의도적이고 작심한 지역주의 부활을 노린 전형적인 구태정치의 표본이다. 아무리 'NO"라고 부정해도 새누리당은 설화로 인해 큰 위기에 봉착했다. PK지역의 문-안에 대한 지지율이 4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PK를 제물로 삼아 다시 망국적 지역주의를 부활시키기 위한 발언이라 단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말로는 색깔론, 지역주의, 이데올로기 등 국론을 분열시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해놓고 버젓이 말 실수를 빙자해 위기를 타개하고 싶어하는 새누리당을 본다.

 

'여성대통령론'? 국민대통합? 국민 알기를 '홍어 X'으로 생각하는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을 운운한다는 자체가 국민적 조롱거리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떳떳하고 공정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나저나 '생식기'에 광분했던 강남좌파, '혁명'을 입에 달고 사는 김성주의 '홍어X'과 '생식기'에 대한 지고지순한 고언을 듣고싶으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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