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몰랐던 단일화 협상 중단. 측근들 정신 차려라

가자서 작성일 12.11.15 1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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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몰랐던 단일화 협상 중단. 측근들 정신 차려라 [바나나맛우유님 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간 야권 단일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속을 태우던 문재인과 안철수.
문재인과 민주당의 적극적 구애에 다소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던 안철수 후보가
이달초 드디어 단일화 협상에 돌입했다.
연일 협상을 하며 국민들을 열광케 했는데.

그러나 호사다마인가.
어제 안철수 측에서 신뢰가 깨졌다며 단일화 협상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안철수 양보론이 기사화되고 이에 대해 안철수 측이 문재인 측에 해명을 요구하였다.
안철수 측에 의하면 양보론으로 인해 어제 하루 종일 안철수 캠프에 전화로
후보직 양보한다며 왜 펀드를 모금하냐는 전화 공세가 이뤄졌다는 것.
또한 이태규의 전력을 둘러싼 민주당 측의 SNS발언까지 연계되어 사태는 확산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안철수 후보가 협상단의 협상 중단 보고를 즉각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후보의 의사가 개입됐는지는 모르겠으나 뉴시스지의 보도에 의하면
안철수 측 협상단이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즉각적인 보고를 받지 못하였으며 보고를 받은 후에도 아무 논평하지 않았다고 한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문재인 측에서 양보론을 흘렸다, 이태규 비난 등의 사유로
캠프도 관리 못해 기어이 판을 없는다, 역시 구태스런 민주당이란 비난이 제기됐는데
정작 안철수 후보조차 이 중대사안을 몰랐다는 것이다.
안철수 측의 협상중단에 성급한 결정을 했다는 소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마저 결국 캠프가 주도적으로 행동한 것이 아닌가.

이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자는 정권교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전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양 진영의 참모들 사이에 후보들은 모르는 갈등이 생겨 판이 깨지다니.
양자 모두에 책임이 크다.
국민들 반 이상이 단일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만큼 다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안철수 캠프의 주장.
맞는 말이다.
문재인 측에서 했다는게 사실이라면.
그러나 후보 측에 보고도 않고 멋대로 협상중단하다니 후보간 확인절차가 우선아닌가.
그리고 여론을 조작한다는 주장도 하던데
권영세가 안철수 측에 하던 카더라식 보도를 의심도 안하고 단일화 협상자에게 똑같이 하는가.

또한 최근 새누리의 행보를 보면 며칠새 문재인 대통령 안철수 총리에 합의했다며 조롱햇다.
이 와중에 갑자기 13일 저녁 안철수 양보론 기사가 뜨고
다음날 급작스레 안철수 캠프에 안철수 측이 불쾌한 전화가 빗발치다니.
심히 의심스런 상황이 아닌가, 그들의 네거티브, 조작 전력을 본다면 말이다.

더이상 시간 끌 필요없다.
문재인 후보 측은 계속해서 배려하고 부담주지 않겟다고 밝혓다.
안후보 측은 다소 오해가 있었지만 대화로 풀어야 한다.
최근 단일화 기사가 뜨면 항상 상위 댓글을 차지한 댓글이 잇다.
조중동 찌라시와 공작누리당의 이간질이 거세질 것.
사실이다.
안후보측의 결정을 두고 오히려 정치인스럽다, 여론조사에 밀리기 때문,
이명박 의혹을 덮으려는 것이라는 조롱석인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간 두 후보가 돌이킬 수 없을지 모른다.
두 후보는 지금이라도 협상테이블에서 오해를 풀어야 한다.
그리고 캠프에서 쓸데없는 분생의 소지가 유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어제MB의 내곡동 불만 표출, 인성 발언
박근혜 선거법 위반 없음, 이인제 발언, 구미 박정희 탄신제, 박근혜 단독 토론 주장 등
굵직한 뉴스들이 묻혔다.
양 후보는 측근들 관리 철저히 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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