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MF와 너무 유사한 패턴을 다시 밟고 있는 한국경제!!

가자서 작성일 12.11.21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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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IMF와 너무 유사한 패턴을 다시 밟고 있는 한국경제!!  [잭 런던님 글]

 

 

서방 자본주의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개념이 아니다.

 

동양에서 금보다 비싼 '향신료' 실어오기 위해

온갖 리스크를 감수하고 벤쳐정신이 발로했던 17-18세기 에스파냐의 '대항해'시절까지

뿌리가 닿아있다.

 

그 시절부터 '투자' , '증권', '지분이전', '보험'의 개념이 이미 생겨났고

수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겪은 다음에야 현재에 이르런 경제 개념이다.

 

그래서인지, 서방의 투자자들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우리나라 주식 투자자처럼,

주식의 등락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기 내지 노름이 아니고

은행이자보다 안전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 그저 만족할 따름이다.

그렇다.

그들에겐 차익이 아니라 배당에 더 포커스를 둔다.

 

많은 원인 분석이 있을 수 있지만,

지난 한국 IMF사태의 근본적 원인도 알고보면 단순하다.

 

한국의 펀드멘탈이 튼튼하다 아무리 우리 스스로 나발을 불어봤자,

달러를 꽂은 그들의 입장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며 냉혹하다.

한국기업들의 배당이 시원찮거나

심지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아주 번개의 동작으로

자금을 빼버린다.

 

사실,

내가 가장 우려라는 점이 여기에 있다.

한국의 현 상황은 15년 전 IMF때와 너무나 유사한 패턴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가 완전히 실종되고 기업의 수익율이 갈수록 떨어지며

국가적으로도 부채가 계속 쌓여가는 악조건의 속에서

다시 한 번 금융적 리스크가 돌발할 때,

그들은 15년 전과 동일한 패턴으로 자본을 송두리째 뽑아갈 것이다.

 

말하자면,

 

제아무리 넉넉한 외화보유를 자랑하고

건전한 펀드멘탈을 외쳐봤자,

한국경제, 한국기업의  돌아가는 판데기 정황이

이문을 남길 배당이 없을 것 같다, 싶으면

그들은 바람처럼 철수한다는 말이다.

 

지금 한국의 분위기가, 지난 급습한 IMF와 몇 년 전과 너무 유사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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