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말 재밌게 돌아가는군요... [산물아이님 글]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특임검사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언론취재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등 검찰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대검 감찰본부가 감찰에 착수했다고 발표를 하질 않나...
오히려 검찰 내에서는...
최태원 SK회장의 구형량을 줄이라고 지시했고 또한 LIG그룹 비자금사건 수사에도 구자원 회장
3부자 처리문제 등에도
한상대 검찰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하며...
최근의 부장검사 비리와 여피의자 성추행 파문, 검찰 내홍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상대 총장이
사퇴할 것을 압박하는 등........
총장이든 간부들이건, 스스로 썩은 집단임을 만천 하에 드러내고 있군요.
일선 지검 부장검사들이 어제 밤 퇴근했다가 다시 긴급히 사무실로 돌아와 대책회의를 열어
한 총장의 사퇴를 결정하는 등, 대검 검사장들은 한 총장이 검찰총수 직책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떵 묻은 견이 겨 묻은 견'에게 뭐라고 한다고..... 서로서로 지지고 볶는 형국이 갈수록 아주
가관(?)입니다.
개판이 따로 없습니다.
제 눈에는 다 떵 묻은 견들만이 보여질 뿐입니다......
MB정권 하에서 지금의 검찰에게 무슨 눔의 '품위'가 있었다고 품위운운할 수 있는 것인지,
국민님들 보시기에는 여간 눈꼴 사나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국민님들 보시기에.....
한상대 총장만이 검찰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까? 피차 검찰 조직원들
'그 나물에 그 밥' 다 똑같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주제파악 좀 제대로 하세요~
며칠 후에 검찰이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스스로 만들고 내어놓는 개혁안, 누가 그 진정성을 믿어줄까요? 국민들의 콧방귀 소리만 듣고
말 것입니다.
검찰총장이든 검찰 간부들이건, 검찰이란 조직이 아주 개판 오분전이 되었군요. 정말 재밌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정권 하에서의 검찰은 국민들에게 신뢰가 아니라 실망감만을 바가지로 안겨주고 있습니다....
검찰이란 조직은 누가 뭐라해도, 차기 정권 '0순위 개혁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개혁 정도가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강력한 혁명의 피바람이 몰아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