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탄 승합차가 강원 홍천에서 교통사고가 나 이 보좌관이 숨지고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5분께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철정검문소 인근 44번 국도에서 카니발 승합차(운전자 임모씨·36)가 앞서 가던 차량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도로 우측 전신주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 보좌관이 숨졌다. 또 함께 타고 있던 김우동 홍보팀장을 비롯해 유모(45)씨, 박모씨, 이모씨, 운전자 임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홍천 아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 팀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 선대위 박종희 유세기획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춘상 보좌관이 탄 차량이 후보의 차량을 급하게 따라가는 과정에서 앞차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이 보좌관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탑승자는 현재 홍천 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보좌관이 타고 있던 카니발 승합차는 이날 오전 강릉, 속초, 인제지역 유세 일정을 마치고 춘천으로 향하던 박근혜 대선 후보의 차량을 뒤따라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박 후보는 추후 일정을 중단한 채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보름 앞두고 이런 사고가 생기는군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