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빠져 자느라고, 토론을 못 봤습니다... ㅡㅡ;;
그래서, 다음이나 네이버 가서 기사란 기사는 다 찾아봤더니.. 참 재미 있었나보군요... 이정희가..ㅎㅎ
답글들에는 (다음이고 네이버고 거의 다~~) 이정희의 '남쪽 정부'발언이나 막돼먹은 정희씨 이야기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박근혜
사실 별로 손해볼건 없습니다. 어차피 현재 가지고 있는 지지층은 상당히 견고하기 때문에, 토론 한방에 빠지진
않죠.. 2차 3차를 해도 결론은 비슷할겁니다.. 다키키 마사오, 6억등.. 이야기가 있었지만, 문제는 너무 과거에 집착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정희가 계속 박근혜 말 끊고 그러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는데...
어떤 사람이 잘못해서 맞더라도, 겁나게 다구리 당하면, 때리는 사람보다 맞는 사람에게 동정이 더 가는 법입니다.
오히려, 이정희이 저런 파상공세는 박근혜에게 마이너스 보다는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견고한 지지층은
무너지지 않을테고, 부동층에게는 동정표를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차라리 문재인처럼, 차근차근 신사다움을 보여주며
박근혜를 깠다면, 좀 나았을겁니다.. 근데, 지금 부동층 머리엔, 내용보다는 이정희 행동과 말이 더 남은듯 합니다.
결론은 작게나마 박근혜에게 플러스!!
문재인
뭐... 신사다움을 달리며, 자근자근 조근조근 잘 설명했다고 하더군요... 다들 칭찬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정희가
폭탄입니다. 이정희가 자폭하면서, 문재인의 존재감이 낮아지고 오히려 파편까지 맞은 모양입니다.
박근혜가 설명할 때는, 이정희가 말 끊고 공격하고, 문재인이 이야기 할때는 끝까지 들어주고 했다더군요.. 약간의
공방은 있었지만, 그리 날을 세우지는 않았다는...
밑에 어느분께서 잘 예를 들어줬는데, 박근혜와 이정희가 서로 막장 드라마 찍고, 문재인은 팝콘먹는...ㅎㅎ
문제는 그만큼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국민은, 팝콘먹는 문재인보다는 막장드라마에서 서로 싸우는 사람을
더 재미있다고 보고, 즐거워 합니다. 그만큼 문재인의 존재감이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역시 두터운 지지층이 있지만, 사실 박근혜보다는 못합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의 퍼센트를 계산한다면 약 50%는
충분히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그닥 좋은 것을 준것 같지는 않네요..
이정희에게 '말씀을 너무 함부로 하시는것 같네요...' 정도의 모습만 좀 더 보여줬다면, 확고했을텐데...
부동층은 문재인에게 갈것 같지 않고, 현재 갖고 있는 지지층도 빠질 확률이 큽니다.. 이정희 땜에..
결론적으로 문재인에게는 마이너스... !!
이정희
뭐.. 위에서 말했으니 그만 말하렵니다.. 잃을것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막 나간건데..
현재 보여지는 결과로는 새누리당 2중대 역할을 제대로 한것 같습니다.. 더욱이 1%밖에 안되는 지지층이긴 하지만,
더이상 빠질건 없고, 이번토론을 통해 올라갈 가능성을 본다면, 문재인 표나, 부동층이 이쪽으로 살짝 오지 않을까 싶네요..
이정희는 플러스!!!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토론은 환영입니다. 욕은 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