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후보 토론에 마음상했습니까

가자서 작성일 12.12.05 2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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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 토론에 마음상했습니까  [여름의문님 글]

 

 

어제 제18대 첫 대선 티브토론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간의 토론을 보며 그동안 공식석상에서 금기시 되던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이정희 후보의 말을 듣고 혹여 마음이 상했거나 기분이 좋지 않았던 분이 있었다면 그 분은 진실을 알면서 지금까지 애써 외면하고 있었거나 진실을 모르고 지금껏 살고 있는 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정희 후보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에게는 가슴을 찢는 말이었지만 서민들과 중산층 중소기업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시간이기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진실을 알면서 말하지 않고 권력에 빌붙아서 호의호식하면서 말하지 않다보니 힘 없고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은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정희 후보가 정치인이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합니까. 정치를 왜 합니까를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정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답해야 합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말입니다. 국민을 더 이상 팔아서는 안 됩니다. 이정희 후보의 거침 없는 말 속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에 속이 시원할까요. 정치를 이 지경으로 만든 가장 큰 책임은 통합민주당도 피할 수 없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현 집권 세력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 없어져야 할 당이다. 박근혜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나왔다. 진정 애국가를 부끄러워서 부르지 말아야 할 사람들은 친일 매국노들이다. 다까끼 마사오(일본제국주의와 일본왕을 향한 충성의 혈서를 쓰고 또 다시 개명한 '오카모토 미노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가 누구인가. 6억은 왜 국가에 헌납하지 않는가." 우리는 이런 말들을 이미 다 알고 있었지만 공식석상에서 말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과거에 자신이 했던 일들을 반성하지 않고 오로지 말로만 국민 국민을 외쳤던 분들이 정치를 하고 그 정치를 아직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빨갱이니 종북좌파라고 덧칠하는 사람들이 수구 언론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나온 것입니다. 단 한번도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오로지 권력에 눈이 먼 자들에게 던지는 말이라서 속이 시원했던 것입니다.

 

이정희 호보 말에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마음이 상했다면 아직도 서민들의 삶에 중산층의 삶에 중소기업의 생존에 관심이 없다는 뜻과 같습니다. 이정희 후보가 한 말 중 다까끼 마사오, 칠일매국노,애국가를 따라 부르지 말아야 할 사람들,집단들 이런 말에 기분이 상했다면 그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한 행동에 반성하지 않은 채 살고 있고 그 삶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어떤 정권입니까. 정리해고에 신음하고 있는 해고노동자의 자살율이 세계1위인 대한민국의 평균 자살율 보다 3배 높다고 합니다. 이런데 아직도 재벌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경제민주화에 대해 시늉만 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어떻게 서민, 중산층을 살리고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을 지 유권자들에게 묻고싶습니다. 역사를 두려워 하지 않는자는 미래가 없다는데 아직도 역사 인식에 무지한 박근혜 후보가 지도자로서 적당한지 묻고싶습니다. 이정희 후보 말에 마음상했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이라도 진실에 눈을 뜨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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