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이 사건들이 났을 때, 가장 쾌재를 부른 쪽이 어느 쪽이었을까? 국민들이 걱정과 슬픔에 잠겼을 때, 그걸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한 건 바로 새누리당 아니었나? 새누리당에게 안보는 바로 그런 것이다. 권력을 위해 이용할 가치가 있는 좋은 수단.
박정희 때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맘에 안드는 놈 있으면, 빨갱이로 몰아서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잡아다 죽이는 일이 다반사였지. 잘못 찍히면 빨갱이 될까봐 바른 소리 한 번 못하던 시대가 바로 박정희 시대였다. 박근혜 후보는 그런 아버지를 보고 정치를 배웠을테고.
롯데에서 건물 새로 짓는다니까, 국방부에서 그렇게 반대를 해도 군사공항을 억지로 틀었던 게 누구더라... 이명박 친구가 제2롯데월드 만든다니까 불도저처럼 밀어부쳐서 성남 공항 활주로를 틀기로 했드랬지. 안보 따위는 개나 주라면서. 박근혜와, 기타 새누리당은 그러라 그랬고.
말로는 뭘 못하나? 대선 앞두고 뭔 말인들 못하겠어. 새누리가 안보에 관심이나 있을까? 안보보다는 안보를 핑계로 의원석이나 더 차지하고, 정권을 잡는 데 관심이 높겠지. 멀쩡한 사람들도 수틀리면 빨갱이 만드는 놈들인데... 국가안보보다는 권력과 대기업의 이해타산이 더 중요한 게 지금의 보수여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