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재외국민 투표를 하러갑니다. 내일인데 한국에서는 오늘이군요.
여러분들도 박근혜를 찍든 문재인을 찍든 어쨌든 투표들 하세요. 이제는 남들이 누구를 찍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신념과 소신을 가지고 마음에 들거나 마음에 안들더라도 나중에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징검다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투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위스는 직접 투표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은 편지봉투로 투표용지가 집으로 옵니다. 보통 국회의원이 결정해야하는 결정사안들을 그때마다 국민 모두에게 선택권을 주어서 결정을 하더군요. 정치가들은 국민들이 쉽게 결정할 수 있게 조언을 주는 것 이외에는 강요하거나 요란하게 선전하지 않고 티비에서 제대로된 토론을 하더군요. 이곳 사람들은 엄청 합리적이죠.
요는 국민들의 투표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선진국일 확율이 높고 사회복지 시스템이라든가 경제 시스템이 많이 발전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최소한 투표만이라도 많이 참여하여 우리들의 미래를 우리들이 결정하고 설사 잘못된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많이 배워서 더나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래 투표를 안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투표를 해서 후회를 하더라도 책임감을 느끼고 더 나은 세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주고 싶습니다. 말이 거창한데 결론은 투표를 하고 잘 뽑았으면 기분 좋은거고 잘 못뽑았으면 나중에 술자리에서 씹을거리라도 남지 안겠습니까? 그런데 투표장까지 가기가 귀찮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