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투표하고 왔습니다. 스위스 베른의 대한민국 대사관에 투표소가 있더군요. 그런데 좀 뻘쭘했습니다. 갔더니 투표하시는 분은 저 하나와 투표를 하신 것으로 추정되는 두 분빼고는 전부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었던 것 같네요. 투표하러 들어갔더니 조그만 방에 7~8분정도가 책상에 앉아계시고 저만 뚤어지게 처다보시며 제 행동을 관찰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감시받는 느낌을 받으며 얼렁 후다닥 투표를 끝내고 도망갔어요 ㅠㅠ 스위스가 워낙 작은 나라이다보니 한국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투표소에는 아무리 거주하는 한인들이 적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관리인원이 있어야 하기에 그 작은 방에 많은 분들이 일을 하시고 계셨던것 같아요 ㅋㅋㅋ
옆에 다른쪽 방의 탁자위에 음료와 간식거리들이 있었지만 뻘쭘해서 바로 탈출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투표를 한게 조금 뿌듯해요. 이제는 로또복권을 확인하는 기분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해도 요즘 공부하고 일하느랴 바뻐서 이제는 신경 끝! 정경사도 이제 끝! 엽게로 다시 귀환하겠습니다. 가끔 놀러올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