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투표가 끝났습니다
요즘은 뭐...지구 종말이다 시끄러운거 같은데
정말 말그대로 시끄럽기만 하네요
먼저 말씀 드리지만 전 중도 보수정도 성향인거 같습니다
국방이나 교육,복지 라는 키워드에서는 보수의 성향을 언론,노동자 라는 키워드에서는 진보쪽 성향을 띄며
'젊기때문에'또는 '남자'라서 보수와 진보의 성향을 아직은 골고루 갖고 있으며 그래도 조금은 보수의 성향을 띄고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는 영원한것도 아니거니와 많이 공부하신 분들이라도
여러가지 키워드에서 좌와우를 넘나들 수 밖에 없는데 제가 뭐라고
"나는 보수다."
라고 결정을 내린다는게 좀 우스울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온라인에서 보수와 진보를 많이들 논하시고
간혹 보수와 진보를 잘 모르시고 상대방을 맹목적으로 비난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그것도 취향 존중으로 봐야하는지 전 모르겠네욬ㅋㅋ(문론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
보수와 진보..이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조지 레이코프 라는 언어학자가 이부분에 대해 아주 잘 정리를 했놨습니다
그가 말하길 진보는 마치'자혜로운 어머니'와 같고 보수는 '엄격한 아버지'와 같다고 하죠
진보와 보수의 성향은 역사서 철학서등 많은 책과 정보를 통해서 형성되면 좋겠지만
위와 같이 나누면 진보와 보수를 쉽게 이해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
왼쪽이 보수주의자가 말하는 보수의 사상적지주 바로 [존 스튜어트 밀] 입니다
오른족은 프랑스혁명의 주역 [그라쿠스 바베프] 이죠
이분들이 집필한 책이나 일대기는 보수와 진보를 결정하는데 좋은 영양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뭐..존 스튜오트 밀 같은경우 저는 사상적지주로 보기엔 논쟁의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지만
보수주의자들이 그렇다니 그점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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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위 시각을 '복지'라는 키워드에 대입해볼까요??
진보는 복지를 강조하죠
불평등한 것이 있으면 조절해서 균형을 잡고 쾌적하게 살 수 있게 만들려합니다
마치 자식의 아픔을 따듯하게 보듬어주고,손수 밥을 떠먹여 주시는 어머님들처럼요
하지만 보수는 다릅니다 보수는 시장경제를 지향합니다. 사람이 능력이 있으면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게하고
시장의 공정한 룰 안에서 경쟁시키며, 거기서 밀려나거나 뒤쳐지더라도 균형을 잡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길로 빠졌을때는 엄하게 꾸짖고 바른길을 알려주며 스스로 노력하게 하는 '엄격한 아버지'와 같죠
물론 이둘 모두 국가를 사랑하고 후대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부모님 모두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같듯 말이죠
이제 이렇게 보수와 진보를 이해하고 이번 대선을 보겠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하느냐" 라는 물음에
혹자가 말하길 "과거에 집착하지말고 대선 공약을 보아라" 라고 하시는데
보신 분이면 그런 말씀을 못 하셨을꺼라 생각이 드는것이 대통령 후보자의 10대 공약이 거의 똑같습니다
두분 모두 공약이 진보의 성향을 띄고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번선거가 이념의 선거가 아니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때문에 "공약을보고 보수여서 박근혜를 뽑았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 문론 "공약을보고 보수여서 문재인을 뽑았다"라는 논리도 이해하기 힘들 듯 말이죠
진짜 보수면 그런말은 못하실겁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으로 과거의 업적을 찾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판단하기는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문재인후보쪽에 마음이 간건 사실이였지만
결정을 내리기에는 많이 부족한 자료였습니다
해서 저의 이번 판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이 바로 토론이였습니다
토론을 보면 순간 판단능력,의식수준,언어 구사능력등을 많은것을 판단할 수 있어서
가장 신뢰가가는 평가 기준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기준을 형성하고, 투표권을 행사했고
투표의 결과
박근혜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제가 보는 이번 투표의 총평은"국민은 현재를 원한다"입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은 다시 다수당을 차지했고,
이번 대통령도 새누리당 소속인 박근혜 당선인이 되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죠
지난 정권때도 대통령 비리다 FTA다 여러 화두가 있었지만
다른 긍정적인면을 좋게 평가한 많은 국민들은 '현재'를 원했기 때문에
많은 국민이 다시 새누리를 지지했고, 박근혜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지지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대통령 선거는 끝이났습니다
박근혜당선인은 누가 뭐래도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시죠
이제는 박근혜당선인을 지지했건 아니건 그것을 떠나서
무조건적인 비방보다는
국민의 눈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감시하고, 격려하고 때로는 심판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사진참조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8&contents_id=3806
http://en.wikipedia.org/wiki/Fran%C3%A7ois-No%C3%ABl_Babeu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