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명박의 졸개와는 악수하지 않습니다.

IIIIIlI 작성일 12.12.22 14: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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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실 저도 이제 청년층에 속해있다 보니까, 그리고 20대에 속해있다 보니까 20대 표심을 현장에 나가보면 바로 듣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해들은 바로는 20대 층에서는, 특히 30대보다 20대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 시대에 운동권 논리가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통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예를 들어 이번 총선과 대선을 겪으면서 2012년 내내 속된 말로 해서 야권의 트레이닝해서 올라온 운동권 출신의 인사들과 TV 토론도 많이 하고, 대담도 많이 했었는데 그 과정 중에서 그분들이 보여준 호전성이나 아니면 뭐 어떤 증오심 같은 것들이 청년들에게 어느 정도 염증을 줬다는 말을 직접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만 해도 이제 그분들이랑 토론을 하는데, 저는 이제 원래 좀 탈이념적이라는 평가를 듣기 때문에 가서 악수도 하고 이러는데, 다짜고짜 악수를 거부하면서 저한테 이렇게 쏘아붙이는 분이 있었어요. 저는 이명박의 졸개와는 악수하지 않습니다. 이러더라고요. 저는 그때 아, 진짜, 데였다, 라는 느낌이 제가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증오나 갈등을 부추기는 문화 자체가 우리 청년들이 생각하기에는, 우리 청년들 자체가 어느 정도 20대는 탈이념적이기 때문에 좀 강하게 와닿았던 것이 아닌가. 그리고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약간 하게 되고, 막판 네거티브가 오가는 상황 자체가 청년들은 그래도 좀 이성적으로 판단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농담 삼아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던 게 박근혜 후보 아이패드 논란이 났을 때 참 이런 이야기를 하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민주당은 뭘 주장하는지 잘 모르겠는 게, 과거에 박근혜 후보가 스마트폰을 거꾸로 들었다고 해가지고 이렇게 또 이렇게 공격할 때는 언제이고, 지금 아이패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룬다고 공격하는 걸 보면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IT 제품을 잘 다룬다고 공격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못 다룬다고 공격... 그러니까 그런 모순들을 오히려 젊은 세대가 굉장히 잘 짚어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게 좀 영향이 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명박의 졸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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