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국정원 답해야 할 질문들"
[출처=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트위터(@DrPyo)]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DrPyo)가 5일 트위터에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남긴 장문의 트윗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표 전 교수는 관련 의혹과 경찰 수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당신이 국정원 직원이라면 건장한 국정원 직원들이 차량 3대에 나눠타고 호위해 경찰서에 출두했다가 다시 그들의 호위를 받아 국정원으로 돌아가는데, 윗선 지시 여부 등 진실을 진술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공무원 범죄혐의도 이렇게 수사하는지요?"
"사건 피의자 국정원 직원 공식 국정원 보호 및 지시 받는 상태, 그의 진술은 국정원 법무팀 및 위기대응팀이 푀고 의사결정권자 승인받아 내린 지시로 생각하고 그 맥락과 뜻 해석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듯."
표 전 교수는 이어 '국정원이 답해야 할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4개의 트윗을 남겼다.
"[국정원이 답해야할 질문1] 국정원 직원이 "통상업무"로 보안 취약 민간 오피스텔에서 평균 하루 11시간 인터넷 접속하며 수행한 업무가 뭔지? 보안 기밀 업무라면 국회 정보위 출석 해명해야."
"[국정원이 답해야할 질문2] 국정원 직원이 '통상 업무'로 수행한 일 중 문재인 후보 비방성 글엔 찬성, 우호성글엔 반대, 16개 아이디 이용 반복해 베스트 글 올리거나 내린 행동 확인. 야당 후보 당선이 막아야할 '국가안보' 사안이라 판단한 것인지?"
"[국정원이 답해야할 질문3] 국정원 직원이 '통상 업무'로 수행한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여론조작'과 십알단의 성공적 활약으로 다수 보수 국민이 야당이나 나 같은 할말 하는 사람 '빨갱이'로 인식, 위기 느껴. 인정합니까?"
"[국정원이 답해야할 질문4]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야당이나 지식인 빨갱이로 몰지 않았다면 피의자 직원의 불법 및 복무규정 위반 인정 그 지휘 책임자 문책, 대국민 해명하시길. 국정원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아야합니다."
표 전 교수는 '국정원 여직원 선거개입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사건 제대로 해결하려면 국회 정보위 소속 의원 전면 검증, 필요 시 교체 후 조사 혹은 국정조사, 생중계 청문회 필요. 야당 의원 중에도 당내 권력욕 혹은 국정원 등 권력과 유착 의심 언행보입니다. 기우이기 바라고 그래서 전 정치 싫고 하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