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여직원 '오유' 추천조작 네티즌이 증거확보
여론조작 패턴 두개…베스트 조작위해 미리 준비하기도
(프레스바이플 / 이계덕 기자 / 2013-01-07)
▲ 출처/오늘의유머
인터넷 유머사이트 '오늘의 유머'의 회원들이 추천 로그를 바탕으로 여론조작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추천조작에는 두가지 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 유머에서 활동하는 회원 '무**'은 "추천조작은 대부분 1초당 4~5개 게시물을 한번에 베스트로 올릴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아이피도 최소 3~4개 이상 동원되서 추천 4~5개 정도밖에 안되는 글들도 전부 베스트로 올려버린다"고 전하며 "일단 벌어지면 50여개 정도를 한꺼번에 올리는 형태"라고 전했다.
'무**'는 또 다른 패턴으로 '발굴단'을 지목했다. "발굴단은 추천 8~9짜리 아깝게 묻힌 게시글만 찾아서 베스트로 보내는 분들"으로 "발굴단은 추천테러 처럼 한번에 같은 게시판에서 후두룩 올리게 보단 유리게에서 6개, 동물게에서 4개, 좋은글에서 3개 이런식으로 다양한 게시판에서 몇개씩 올리고 베스트에 올리는 시간도 앞에 패턴보다 비정상적으로 빠르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Ba*****'는 "5~6일이 지난 게시물들이 한번에 연속으로 베스트로 올라와 아이피로그를 확인해 본 결과, 11월 20일 추천을 9개를 한 뒤에 22일 한꺼번에 올리는 것으로 자신들이 필요할때 미리 추천을 하려고 준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주목할 것은 아이피가 순서대로 나열되어있고 시간차이도 비슷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회원 '심**'은 "국정원녀가 추천/반대를 했다길래 22224번글부터 22375번글까지 추천수가 10을 넘고 13을 넘지 않은 글을 기준으로 엑셀에서 글번호,아이피,리스트를 정리해봤다"며 엑셀자료를 공개했다.
'심**'은 "동일한 닉네임과 아이피를 가진 다수가 게시물을 순서대로 추천한 것으로보이는 리스트가 나타나 추천이 집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됐다"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