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개 있는 정치인이 그립다.

우훼하호히히 작성일 13.02.04 23: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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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어떤 장면인지 아시죠?

또한 1988년 청문회 당시를 기억하시나요?

 

난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점잖고, 체면차리고, 포커페이스에 눈하나 깜빡 안하고 거짓말하던..

그런 기성 정치인들과 너무 달라서 좋았습니다.

때론 막말도 서슴치 않았지만 .. 그게 솔직한 면 아니었겠어요?

 

그 사람이 무슨 대역죄를 저질렀기에 이렇게 돌아가시고 난 후에까지 욕을 먹는지 모르겠어요.

북한과 전쟁하다가 갑자기 노무현이 백기투항이라도 해서 나라를 팔아먹기라도 했다는건지..

아니면 몇몇 전 대통령들처럼 수천억이상 대체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자금을 조성해서 개인의 부를 축적했나요?

본인들의 부정축재를 위해 국민을 속여서 성금을 걷고 토목공사를 일으켰나요?

실상 가족들에게 집중된 혐의 말고 대체 본인이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죄가 있었다면 벌을 받고, 억울했다면 누명을 벗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무책임하게 가버리는 법이 어딨습니까?

 

그래도..  노무현이라는 사람만큼 기개있고, 솔직했던 정치인은 없었던것 같네요.

무게잡고 버티다가 한입으로 두말하고서는 조용히 짱박혀 있다가 다시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낮짝 두꺼운 것들만 보다보니

난 그래도 저양반이 인간적으로는 참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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