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농가 하면 다 영세한 줄 아는데 잘 사는 사람들도 많아 소 수백마리씩 키우면서.
왜냐? 한국 소고기 가격은 더럽게 비싸거든. 딴데 어딜봐도 이렇게 비싼 나라 흔치 않지.
외국산 소고기 대량으로 들여오면 한우 농가들의 그런 배타적인 이익은 손실되겠지만
반면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거지. 물가하락 효과도 발생할 수 있고 말이야.
그럼 왜 다수의 소비자들의 이익보다 한우농가의 이익이 우선해야 하지?
왜 농업만은 세계적 경쟁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하지? 다른 어떤 산업도 경쟁 속에서
발전하고 도태되는데?
한우농가 다 죽느니 어쩌니 하는데 개방해서 다 죽을 한우농가라면
바꿔말해서 가격경쟁력도 없는 고기를 우리나라 국민이 비싸게 사먹고 있단 소리지.
안 그래? 그럼 왜 대다수 소비자 국민의 이익보다 한우농가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하지?
이런 건 생각해본 적 없지?
한우값은 철통방어 되는 와중에 미국산 소고기 가격만 슬금슬금 올라서
결국 미국산 소고기 수입한 이득은 일부 식당이나 이런 사람들 이익으로 전부 환원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싼 소고기 사먹고 있는 실정이지.
이게 민생을 위하는 걸까?
쉽게 말해 공익의 관점에서 보면 소고기 값이 싸져서 생기는 이익이 훨씬 중요한데
그놈의 감성팔이에 약자 코스프레 때문에 한우농가들의 기득권만 보장되는 거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