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격적이고 여러분의 심기를 건들이는 내용을 써서
어그로를 끈 것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결국 말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여러분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그냥 이명박을 비난하고 싶은거에요.
적어도 제가 볼 때엔 그렇습니다.
전 이명박 대통령을 찬양하지 않습니다.
무죄판결이 났습니다만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이념적으로 정부 출범 때 '실용중도'를 표방하고 그런 정책들을 시행했다는 면에서요.
결국 여러분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적개심은 무조건적인 비난으로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이명박 대통령을 깔 때에 비난하는 것은
여태까지 두가지였습니다. 광우병과 4대강.
광우병은 허위사실로 드러났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4대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제가 전 글에 말하고자 했던 내용은 이겁니다.
4대강이 좋은 정책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올해 발간 된 정책백서에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저를 포함해서 여러분도 이 말을 믿지 않죠.
실제로 전문가를 포함해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기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문제라는겁니다.
제가 쓴 글의 핵심 또한 이게 아닙니다마는
여러분과 토론(?) 했던 내용의 핵심은 저것이었죠.
여러분은 여러분이 중립적이고 사실만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광우병때는 어땠나요. 모두가 미쳤었죠.
저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고 믿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것은 선동에 선동을 위한 이명박 정부를 깎아 내리기 위한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4대강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알 수가 없어요. 수도 없이 말씀 드렸습니다만 단기적으로 볼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도 사실관계를 중요시 생각해보시라는 겁니다.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에 관련된 책과 시사프로그램을 챙겨보고
사실관계부터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인 뒤 부터는
선동과 거짓말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실거라고 믿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