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MOU 71건 중 계약 1건"...윤상직 "전문기관 설립 검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가 해외자원 개발의 전문성을 갖고 추진할 전문기관을 설립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윤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의 해외자원개발 전문성 부족 지적에 따른 자원개발청이나 개발원 설립을 제안한데 대해 "자원 에너지기업 역량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한다"라며 "어떤 방법이 좋은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2008년 이후 해외자원개발 MOU를 맺은 것이 71건에 달하는데도 본계약 체결은 단 1건에 불과하다"라면서 "투르크메니스탄 광구 개발도 석유공사가 경제성이 없다고 포기했는데, 러시아가 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두개 광구도 미국에 넘어갔다"라며 자원외교 실정을 지적했다.
윤 내정자는 "카스피해 해상 3개 광구는 시추를 했던 곳인데, 당시 가스가 깊은 심도에 있어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됐다"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이어 "2008년 당시 윤 후보자가 자원개발 정책관으로 한승수 총리를 수행해 우즈베키스탄의 구리광산개발 MOU를 체결하려했는데, 이 것이 무산되니 텅스텐 광산으로 급히 바꿔진행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http://www.ebn.co.kr/news/n_view.html?&keys=%C0%FC%C3%BC%B4%BA%BD%BA&id=59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