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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키나와에서 생산적인 제조업이나 농업은 더 이상 의미 있는 산업으로서의 위치를 점유하지 못한다. 결국, 천혜의 자연환경에 기반을 둔 본토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산업이 급격히 발달하였으며, 또한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와 관련된 종사자가 3만여 명을 넘는데, 이들은 대부분 미군기지 덕에 먹고사는 형편이다. 관광업은 오키나와의 절대적 비율을 차지하는 산업이다. 또한 오키나와는 독자적 산업이 없어 중앙 정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가기 어렵다. 그래서 가끔 ‘오키나와의 분리독립’ 얘기가 나오지만 오키나와인들은 독립투쟁을 벌일 정도로 강하지 않다. 이러한 현상의 배후에는 바로 일본과 미국에 경제적인 양속체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에서 ‘경제진흥’이란 의미는 기지를 새로 짓는다거나 확장 또는 첨단시설로 재정비하는 등 대부분 기지건설과 관계된 사업을 뜻한다.(정유진, 2001.) 즉, 오키나와에서는 관광을 제외한 경제진흥은 결국 미군기지가 존재했을 때만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고 있는 셈이다.
오키나와사람들은 종종 ‘똑똑한 인재들은 모두 본토에서 데려가 버리고, 오키나와 사람들은 미군기지에 기대어 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한다. 또한 반환되는 미군기지 부지들도 대부분 본토의 대자본이 들어와 개발하는데, 대부분 유흥소비구역으로 개발되어 오키나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반환된 토지마저 본토인들에게 다시 종속당하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라뉴엘씨 이야기 듣고 급관심이 생겨서 오키나와에 대해 찾아보았는데요
정말 일본이 제대로 합방을 해서 독립이야기가 안나오는 것보다 식민사관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군요
제겐 이 관점이 더욱 일리가 있어 보이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