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아버지 논란, 그녀를 위한 항변.

가자서 작성일 13.04.18 19: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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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아버지 논란, 그녀를 위한 항변.  [난 아직도 ing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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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보수 논객 변희재가 낸시랭의 아버지 문제를 들고 나와 인터넷이 떠들썩 하다. 솔직히 난 그녀의 입장을 백번 이해했으면 이해했지 못된년이라고 욕 못하겠다. 지금은 사이가 초반보다 많이 좋아져, 그리고 내 스스로 우리 부모를 용서하기 위해 내 스스로의 치유법을 찾아 치유하고 있지만 어제 낮잠을 자는 동안에도 부모가 어릴적 나에게 손도끼를 휘두르고 가위로 입을 찢어버리겟다 얼굴에 들이대고, 못박힌 각목으로 날 두들겨 패는걸 3자의 입장으로 꿈에서 보며 때리지 마라고 목이 터져라고 부르짖다 잠을 깨서 또 일어나 몇시간을 울었다. 어제부터 온몸이 정말 흡씬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파서 밤새 잠한숨 못자고 지금도 끙끙 앓고 있다.

 

나도 우리 부모랑 연을 끊고 지낼때, 주변엔 부모님 돌아가셨다고 했던 입장으로서 낸시랭의 상황이 남일같지 않아서 내가 다 속상하다. 살아있는데 부모님 없다고 말해야 하는 사연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부모가 나에게 줬던 상처, 부모가 나에게 한 행동, 구구절절 그 긴 얘기 다 설명하면 우리부모는 둘째치고, 나를 색안경끼고 보고 그거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으니까.

 

차라리 죽어서 나에게 없는 존재가 되어있는 상태가 더 나은 부모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보니 낸시랭씨 미국가서 성씨까지 바꾼것도 다 이유가 있을꺼 같다. 우리나라에서 아버지 성씨 버리고 다른성으로 개명하는거 가능해진지 얼마 안됐으니까... 성씨까지 바꿨다고 할때 좀 이해가 안갔는데 낸시랭씨도 차라리 없는게 나은 아버지였나보다. 변희재, 나이만큼 인격의 그릇이 덜 된거 같다.

 

부모의 존재를 숨기는 자식의 심정을 아시나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평소에 난 약간 4차원의,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는, 넌씨눈(넌 시발, 눈치가 없냐?), 가끔가다 상상 그 이상의 행동을 저질러 다른 사람을 벙찌게 만드는 엉뚱발랄 항상 실실 웃기만 하는 칠푼이 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난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가면 하나를 더 쓰고 살고 있다. 내 친구들 대부분도, 지금의 내 남자친구도, 내 상처와 내 깊은 내면까지의 이야기를 모른다. 이야기 해보려고 한적도 없었고 이야기 하면 다 나를 떠날까봐.

 

지금의 남자친구 말고, 예전의 남자친구를 사귈때 서로에게 숨기거나 속이는거 없이 이야기 하자는 말에 구구절절 구비구비 내 인생사를 전부다 이야기 했다. 형제가 많아 할머니 집에서 크게 된 내 성장시절, 3살때 억지로 집에 끌려와 울다가 아버지가 날 벽에다 집어던지고 뺨을 세대때려 얼굴에 시커멓게 멍이 들었던일, 울면 운다고, 안울면 독한년이라 손에 잡히는 도구가 부러지거나 혁대가 정말 뜨거워질 때까지 그렇게 정말 개도 이렇게 안맞겟다 싶을 정도로 맞았던 이야기.

 

반찬대신 왕소금으로 밥주는거 먹기 싫다고 안먹었다가 내 밥그릇이 마당으로 내동댕이 쳐진일, 몇일후 그렇게 학대당하는걸 할머니에게 발견되서 7살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할머니집에서 큰일, 7살때부터 딸넷에 아들둘의 실내화, 책가방, 운동화 추운겨울에는 꽁꽁얼은 수돗가에 물 깨서 얼음물로 고무장갑 하나없이 빨아 널었던 이야기, 가위로 내 손목을 자르겠다며 내 손목을 가위에 끼워넣고 힘을 주고, 도마위에 내 발목을 얹어놓고 손도끼를 휘두르던 아버지. 곰팡이 피어있는 밥에다가 온갖 반찬을 다 섞어 비벼서 개밥처럼 주고 안먹으면 안먹는다고 때리고, 토하면 토한것도 다 먹으라고 때리고, 그 뒤로 집안에 무슨 일만 일어나면 정말 개도 저렇게 안맞겠다 싶을정도로 맞으면서 컷던 내 성장시절, 더불어 언어적, 정신적 폭행.

 

수능 400점만점 200점도 못 받아오는 언니의 재수를 위해 전교 3등안에서 놀던 나는 공장으로 내 몰려야 했던 사연, 아직도 내 월급의 몇프로는 우리집으로 송금해야 되는 이야기. 이야기 하고나니 처음엔 참 힘들었겠구나, 라고 내 상처를 보듬어 주는줄 알았더니 뽀르르 자기 부모에게 갖다 일러바쳐 '못 배워 처먹은 년' 으로 날 둔갑시키더라.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나는 생각하면 피가 끓는다. 우리 부모는 나에게 정말 왜 그랬을까,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았을까, 왜 어렸던 나에게 나에게 저런 가혹한 시련을 주었던걸까, 있는용기 없는 용기 다 짜내서 일일히 다 열거하면서 사과해 달라 그러니 '우리는 그런일이 없다.' 라고 이야기 하고, 돈 필요하니 그제서야 '우리의 삶이 너무 퍽퍽해서 그랫나보다. 미안하다.' 라고 입 발린 사과하고, 생각하면 울컥하고 화가나서 몸도 제대로 못가눌정도로 술을 마시고 나면 집에다 전화해 새벽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화풀이와 행패를 부렸다.

 

다른 친구들이 부모에게 전화해 앙탈을 부리거나 때를 쓰고, 친구집에 놀러가면 친구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굳이 고기반찬 이런건 아니래도 뚝배기에 소담하게 끓여낸 된장찌게가 얼마나 부럽던지, 친구와 친구부모님이 매일처럼 안고 업고 사랑한다 어쩐다 그런 소리 듣는것도 참 부럽고 샘나기도 했고, 그런일만 있으면 난 몇일간 마음에 몸살을 앓았다. 정말 세상을 놓고 싶었다.

 

지금은 다 떨어져 나간 내 예전 친구들에겐 난 내 부모가 없다고 이야기 했다. 차라리 저런 부모 내가 평생 부모로 안고 업고 들고 평생 씻겨지지도 않을 상처를 가지고 사는것보다 차라리 없는 부모의 존재가 되는게 내 앞길에 훨씬 나았으니까. 나더러 독한년, 어떤년 욕해도 되는데 당하지 않은 사람은, 부모의 존재를 부인해 본적이 없는 사람은 정말 모르는 고통이다. '아무리 부모가 미워도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 라고 이야기 하는데 우리 부모는 내 어린시절, 저런 정서적, 신체적, 언어적 폭행으로 살아도 산게 아닌, 죽어도 죽은게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한번 날 만들었고, 그 뒤로 우리는 그런일이 없다 라는 발언으로 다시 날 두번 죽였다.

 

그 뒤로 한동안, 그냥 속이야기를 털어 놓을만큼 친밀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한번 스쳐 지나갈 사람에 한해서 나는 우리 부모에 대해 죽은 사람들이라 이야기 햇다. 더이상 나에게 상처를 주기 싫어서. 당시에 내가 우리부모를 죽은 사람들이라고 이야기 해야만 했던 내 심정, 이해 못하는 사람은 평생 이해 못할거고 이해 할수 있는 사람만 이해할수 있는거다. 어느 누구도 내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부모를 숨겨야만 하는 자식의 입장에 서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죽을때까지 이해 못할테지.

 

변희재, 당신은 인격수양이나 좀 더 하고 정치에 대해 논하쇼.

 

난 레즈비언도 아니고 그렇다고 게이도 아니지만, 내가 강제로 아웃팅을 당한것처럼 수치스럽고 경멸스럽고 쌍욕을 퍼붓고 싶을 정도로 변희재 그가 경멸스럽기 짝이 없다. 그냥 멍청한 인간의 주절거림이라고 치부하기엔 낸시랭씨와 같은 입장에 서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나이를 처먹고도 고작 그정도 그릇밖에 안되는 변희재가 참 경멸스럽기 짝이 없다.

 

그렇게 '패륜'에 대해 논하고 싶으면 그가 활동하고 있는 '일베' 라는 사이트에 가서 패륜행위를 적발하라. 엄마의 가슴을 보고 엄마를 강.간하고 싶다는둥, 비속어를 써가며 자신의 부모에 대해 쌍욕을 퍼붓고 죽여버리고 싶다는둥 어쩐다는둥, 낸시랭씨보다 더 심한 패륜행위가 벌어지는곳이 그곳이니 멀리가서 엄한 사람 눈물 보이게 하지말고 내부단속이나 잘하라.

 

낸시랭씨의 아버지 생존여부가 그렇게 중대사안인가? 저거 하나 알아내려고 얼마나 눈에 불을켜고 쏘아다녔을지 안봐도 뻔하다. 인간성 좋기로 유명한 사람을 없는 아버지라고 하는덴 이유가 있었을텐데 정말 변희재의 인간성이 보인다. 우리 부모님 없는 살림에도 다른 사람에겐 저런 호인이 따로 없다 싶을 정도로 호인이셧다. 그런데 유독 나에게만 그러셧다. 나도 정말 나에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이처럼 가족사는 당사자들 밖에 모르는거다. 내가 부모를 없는 사람이라 치부했던 이유, 차라리 없는게 백배 나은 사람들이라 그랬던거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평생 내 마음에 짐을 얹고 사는거보다 차라리 없는 인간으로 그늘 없는척 하면서 사는게 훨씬 나으니까.

 

이쯤되면 그냥 뭔가 열폭해서 그러나보다, 이런식으로 귀엽게 봐줄 수준이 아니다. 정말 추접스럽고 40이란 나이에 저정도 행동밖에 할수 없는 그의 그릇이 한없이 졸렬하고 치사해서 변씨의 저 한없는 치사함과 졸렬함이 불쌍해서 내가 다 눈물이난다. 성씨가 변씨라 성향이 변태인가, 남의 고통과 눈물을 봐야지 속이 시원한것도 아니고 도대체 다른 사람을 인격 살인하는 이유는 뭔가 묻고 싶을 뿐이다.

 

인간극장을 예전에 본적이 있었다. 그때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은 신분으로 낸시랭씨가 나왔는데 방송보니 주변 도움 없이 암투병하는 어머니 홀로 모시며서 돈벌랴 간병하랴 마음고생 심하게 지냈던 것 같은데, 살아있다던 아버지는, 조강지처,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배아파 낳은 내새끼는 정말 내 살같다는데 그런 자식 내버려두고 어디에 있었나? 17년간 암투병하는 아내와 딸 내팽개치고, 부인 장례식 때에도 코빼기 하나 안내비쳤다면 자식들에게서 없는 사람 취급받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변희재는 도대체 어린시절, 자신이 승리하기 위해선 상대방을 인격살인을 하든 뭘하든 무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며 고따위로 배웠나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옛날 그말이 딱 들어 맞는다. 나이가 몇갠데, 자기 부모 욕을 들어먹이는 짓을 하고 있나. 불혹이라는 나이,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는데 마음 그릇과 상대방을 배력하는 능력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수 없고 세살짜리 꼬맹이보다도 못하다.

 

일이 크게 벌어지니 일베탓, 설운도 탓하고 있네. 참 치사하고 졸렬하고 정말 막장 of 막장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생각한다. 할줄 아는거라곤, 다음을 친노 종북포털이라고 노래부르고, 엄한사람 종북 빨갱이 노래 부르는거 밖에 할수 있는게 없는 좀비같은 변씨를 논객이라 추앙하는 사람들은 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본다. 당신들의 기대주는 고작 저정도 밖에 안되오. 이 한심한 사람들아.

 

변씨 당신은 서울대의 수치라오.

 

막말 뱉어 놓고 이미지 수습한다고 번복하고 자기변명 하는 모습이 어찌나 없어보이는지... 낸시랭씨가 어떤 여자이든 가정사가 어떻든 그걸 떠나 그렇게 인신공격하는거 정말 아니다. 정정당당하게 붙어라. 모질이같은 사람아.

 

패륜 들먹이며 엄청난 사건인양 착각하고 동영상 띄운다며 기세등등, 설운도 팔아가면서 사실대로 실토하지 않으면 낸씨랭씨의 친부 박상록 후배들이 나서게 될거라는 협박냄새 나는 멘트 달아가며 기세등등. 낸씨랭씨 패륜아으로 낙인찍혀 매장 될줄 알았는데 예상 못했던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자 은근 슬적 발뺀다. 이거 이사람 성향인가. 이게 배운 사람의 행동인가?

 

낸시랭씨더러 여성으로서 아주 치욕적인 걸레라고 저열한 단어까지 써가며 욕하고, 온갖 인신 모독성 발언 쏟아내고 안될거 같으니 폭로한답시고 남의 가정사 들쑤시고. 변씨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아무리 정치성향이 다르고 서로 앙숙인 관계에 있다지만 전혀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할 말만 던지는 태도가 인간이 손가락으로 똥을 싸는 꼴을 보는 거 같다.

 

더욱이 화가 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듯이 조롱조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걸 내보내는 방송국도 이해가 안 가고, 변희재를 옹호하는 일베도 이해가 안 간다. 가장 이해가 안 가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이런 잔인한 짓을 하는건가이다. 인간이 정말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 진짜 이래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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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변씨, 말잘했다. 낸시랭씨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격언을 새겨 들어야 한다고? 송충이는 솔잎 먹고 살고, 낸시랭씨는 사람이니 밥먹고 살면 되고, 변씨는 똥덩어리니 정화조 가서 살면 되겠네. 변씨의 저 행위는 똥덩어리 보다도 못하다. 차라리 똥덩어리는 푹 삭여서 거름이라도 하지.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나이값 하라는 말 자주한다. 변희재씨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육영수에게 뻑휴한게 그렇게 도리에 안맞다고 생각되어 총대 메고 신상정보 까밝혀가며 나선거면, 노무현 김대중 얼굴이나 사진을 혐오스럽게 합성해서 낄낄거리고 있는 인생의 루저들에게도 저격질 한번 해보라. 그러면 당신의 정당성을 믿어는 줄테니. 한심하고 졸렬하고, 머리를 갈라보면 똥밖에 더 나올게 없는 한심한 인간인거 같아, 더 말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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