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오랑 중령 추모비 건립 결의안 국방위 통과

나무의미소 작성일 13.04.25 12: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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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221124501&code=910402&nv=stand



12·12 군사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부관으로 쿠데타군과 맞서 싸우다 순직한 고 김오랑 중령(사진)에 대한 ‘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 결의안’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국방위 법안심사소위는 ‘고 김오랑 중령, 무공훈장 추서 및 추모비 건립 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상정했다. 그러나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대해 ‘무공훈장’에서 ‘무공’을 빼고 결의안이 통과됐다.


 기무사령관(중장)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 결의안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송영근 의원은 “12·12는 법원 판결로 군사반란으로 규정이 돼 있다. 국방부에서 이와같은 사람의 공적을 기려줘야 앞으로 상무정신이 살아나고, 진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군인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반면 김종태 의원은 “여기 예비역, 현역군도 반역군의 후배다. 그 당시 임무 수행에서 김관진 장관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 상황이 위태로운 이 시기에 군을 분열시키는 논란은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진 장관은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다.


고 김오량 중령은 전두환 군사반란군에 저항한 ‘참군인’의 상징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두환 소장이 이끈 신군부는 1979년 12월 13일 0시 15분 서울 특전사령부를 급습, 12·12 군사 반란을 진압하려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려고 했다.


이에 정 사령관의 부관이던 당시 김오랑 소령은 쿠데타군과 총격전을 벌였고, 여섯발의 총탄을 맞고 즉사했다.


고 김 중령의 부인 백영옥씨 역시 충격에 눈이 멀었고 1991년 사망했다.


17대, 18대 국회에서도 ‘무공 훈장 추서 및 추모비 결의안’이 상정됐으나 국방부와 군인 출신 의원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국회 통과하면 꼭 꽃한송이 놓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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