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알단 국정학원 사건으로 퐈이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기서 벌써부터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을 언급하는건
이 사건에 일부러 불이 붙지 말라고 젖은 땔감을 가져다가 덮고 있는 느낌입니다.
일단 국민들은 대선당시 대통령이 MB였음에 주목해야 합니다(그리고 민주당은 그걸 주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MB와 MB 패거리들을 떼어내어 고립시키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적어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나 "탄핵"을 주장하기에는 엄연히 대통령께서 "과반" 의 득표를 하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87대선처럼 노태우가 36프로로 대통가져가고 나머지가 20프로씩 나눠가진 상황이 아니란 말입니다.
대통령께서 분명히 75프로가 넘는 선거참여율 가운데 과반을 가져가셨기 때문에 사실 탄핵이나 하야를 주장하다가는 이도저도 못하고 "그래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인데, 니들이 뭔데 우리 판단을 가지고 왈가왈부냐."라는 역풍이 충분히 예상됩니다.
그렇게 보면 위로 다시 돌아가서 우리는 MB와 MB 패거리들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이 단계에서는 문희상이나 박기춘이 이런 선언을 해주기 바랍니다.
"대통령에 대한 대선당시의 국민의 지지를 존중하고 수긍한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만큼은 대통령도 피해자다. 나머지 49프로로 부터 더욱 의심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대통합을 이루시려는 대통령께서는 이 사건의 엄중함을 인식하시어 철저한 수사를 해주시길 바란다."
적어도 제가 판단하기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MB에 대해 호감을 갖고 계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과거 2007년 대선부터 사기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훨씬 수사가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님 입장에서도 "하야"나 "탄핵"이 거론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으니, 윈윈전략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당과 야당 지지자들이 전선을 확대하질 않길 바랍니다.
적어도 지금에서는 그렇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도 전선확대로 졌습니다. 전선확대는 압도적 물량이 바탕이 되지 않는 다음에야 거의 무조건 자살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