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의 꿈은 실패한다
지옥을 부르는 정치적 도발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기를!
金成昱
정계를 은퇴한 강기갑 통합진보당 前대표가 경남 사천에 낙향, 다시 농부가 됐다는 기사가 나왔다. 잘 된 일이다. 다시는 몽니를 부리지 말라. 그의 정치적 꿈(?)은 어차피 성공할 수 없는 망상이었다.
강기갑씨는 이른바 국회 공중부양 난동 직후인 2009년 1월19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쿠바와 베네수엘라를 ‘이상적 모델(?)’로 말했었다. “쿠바나 베네수엘라처럼 서로 잡아먹는 게 아니고 상생(相生)관계를 지속하면서 부족하고 취약하고 없는 것을 도와주고 보완(補完)해 주고 함께 성장 발전시키는 무역 체계로 가자”는 것이었다.
쿠바·베네수엘라는 사회주의다. 사회주의는 소수의 엘리트가 대중의 증오(憎惡)를 자극해 권력을 빼앗는 논리일 뿐이다. “사회주의자는 성공할지 몰라도 사회주의는 실패한다”는 미헬스(Robert Michels)의 예측은 피로 얼룩진 20세기 역사가 입증한다. 소수자·약자를 향한 보호·상생 등 화려한 슬로건 아래 ‘노멘클라투라’, 붉은 완장 찬 공산당 귀족이 나왔을 뿐 벌어진 것은 파라다이스가 아닌 지옥이었다.
소련 7,000만 명, 중국 6,000만 명, 캄보디아 200만 명 그리고 북한 700만 명. 공산화 이후 숙청·집단처형·강제이주·정권이 조장한 대기근 등으로 죽임 당한 사람의 숫자다. 전시가 아닌 평화 시! 이는 1·2차 대전 당시 학살자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출처 : 폴 존슨 ‘모던타임즈(modern times)’ 리차드 파이프스 ‘공산주의(communism)’ ‘공산주의 흑서(黑書·The Black Book of Communism-Crimes Terror R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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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성인 소유(所有)와 사회의 본질은 시장(市場)은 ‘자생적 질서’다. 所有와 市場, 자연의 물길을 거스른 공산화 혁명은 엄청난 비용을 필요로 한다. 폭력과 거짓은 필수적이다. 자원이 제한된 탓에 저비용·고효율 혁명의 도구는 폭력과 거짓뿐인 탓이다. 그러나 이 역시 유한한 자원. 폭력과 거짓이 중단될 때 세상은 다시 자생적 질서로 돌아가 버린다. 이것이 공산주의, 페이비언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등 사탕 발린 사회주의 아류들의 비참한 결론이다.
세상은 화원(花園) 같은 것이다. 자유주의 경제학자 하이에크의 지적처럼, 사람의 노력은 화원을 다듬고 가꾸는 데 멈춰야지 화원 자체를 뒤집는 사회주의적 모험은 언제나 실패했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강기갑의 낙향처럼, 지옥을 부르는 정치적 도발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기를!
몰상식한 종북과 좌파가 의회에서 사라지기를!
출처: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