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범죄를 기정사실화 하고 난 뒤에 기사의 제목을 다는 조선닷컴
지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인민재판을 당하고 있다.
그가 주미 한국대사관의 인턴여성을 말로나 손으로 추행을 했다고 해도,
지금의 보도는 인민재판이다.
그런데 만약 그가 지인들에게 말한 [나는 성추행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기자회견을 해서
이번 [인턴 성추행 의혹]의 진상을 국민과 언론에 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실제로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다고 해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진상을 알리면서 사과를 해야
그는 한 인간으로 살아남을 것이고,
또 자신을 선임해준 박근혜 정부에 해를 끼치지 않는 최소한의 대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여성에게 과도하게 질책한 것이 인턴 여성에게 성추행으로 해석됐다면,
그 문화적 차이에 대한 무지를 사과해야 할 것이다.
성추행을 했든 안 했든, 저녁 술자리에서 어떤 성추행을 인턴여성에게 했는지,
그리고 새벽에 자신의 호텔방에 온 여성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자회견으로 밝히는 게 최상의 해결책이다.
이번 성추행 의혹 사건을 통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언론이 일방적으로 피해여성 주장만을 근거로 윤창중 전 대변인을 이미 범죄자로 낙인하는데도, 계속 윤창중이 숨어서 나타나지 않는 경우다.
잘못했든 잘했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시각으로 솔직하게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윤창중 대변인은 진실의 여부와는 상관 없이 사회적으로는 성추행범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지금은 [사회적 사실](social fact)의 싸움이 언론에 의해서 초기에 전개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 사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때에 자신의 입장을 사회적 사실로서 만들어내지 못하면, 결국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 객관적 사실로 굳어지면서,
나중에 억울하게 당했다고 궁시렁대는 인생으로 전락해버린다.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음으로써,
언론의 일방적 보도에 따라 오늘 윤창중은 사회적으로 성추행범으로 낙인되고 있다.
그 이유는 윤창중의 침묵 때문이다.
성추행 혐의자의 침묵은 범죄를 증명한다는 사실을 기자출신 윤창중도 잘 알 것이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폐를 끼쳤다는 사회적 압력 때문에 숨어버리면,
윤창중도 죽고 박근혜 대통령도 죽게 될 것이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신속하게 대중들에게 나타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상황극복이다.
기자들이 자신의 거처 현관문을 두들기고 전화를 하게 만드는 것은 이미 패자의 수세적 자세이다. 강간이나 성폭력을 가한 것도 아닌데,
숨어서 소나기를 피한다는 것은 비겁하기 때문에 이런 진실게임에서 패배할 것이다.
한시라도 빨리 나와서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를 밝히는 [용기],
그 용기가 진실과 공정을 보장할 것이다.
지금 세상에 유포되는 성추행 사건의 진상은,
오직 인턴 여성의 시각과 해석만이 보편적 진리가 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하는 것은 겁약한 윤창중의 악덕이기도 하다.
윤창중은 한 호텔에 머물지 말고, 나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라!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을 위해서,
겁약함을 포기하고 용감하게 기자회견으로 진짜 자기희생을 윤창중은 하라.
성추행 했다면, 침묵하다가, 처벌받고...
성추행 고발자가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다.
비근한 예로 오늘 윤창중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대대적으로 다루는 조선닷컴의 기사 바로 밑에 <'박시후 성폭행' 주장 A씨, 고소 취하>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그 내용은 이렇다
“배우 박시후(36)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했던 연예인 지망생 A(22)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서부지검은 A씨가 변호인을 통해 고소를 취하해 사건이 종결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또 박씨와 함께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K씨도 고소했으나 함께 고소를 취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의 고소로 시작된 사건인만큼 A씨가 고소를 취하한 이상 검찰은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박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할 방침이다.”
수많은 국민들은 박시후가 성추행을 했다는 초기 인상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박시후는 성추행 의혹사건의 희생자가 아닌가?
성폭행도 결과가 뒤집히는 수가 있는데, 성추행은 더욱더 애매하다.
고로 윤창중은, 만약 억울하다면,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
윤창중 대변인이 해임됨으로써,
당연히 국민들은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현지에서 해임했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것이다.
“현지 경찰은 우리 측 주미(駐美) 대사관을 통해 윤 전 대변인의 신병 확보를 요청했으나,
윤 전 대변인은 다음날인 8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혼자서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각으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는 범인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근거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숙소였던 윌러드 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에서 피해 주미 대사관이 인턴으로 채용한 여대생 A 씨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 A씨의 동료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성추행으로 여겨지는 행동이 있었고 자리를 끝낸 후 8일 새벽 숙소인 월러드 호텔에 A씨를 불러 또 한 차례의 성추행이 있었다는 것이다”라는 보도는 허구적으로 보인다.
밤 술자리에서 성추행 당한 자가 또 성추행을 당하러 새벽에 호텔로 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하는 상식인의 의구심 때문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이제 자신의 인생에 최대의 시험을 받고 있다.
지난 대선기간에 박근혜 후보의 편이 되어서 좌익세력의 악덕을 깨밝히는 것은,
오늘날과 같은 시련을 위한 하나의 준비단계였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인물들이 부당한 도덕적 공세에 대항할 지적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이미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나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통해서 충분히 증명됐다,때문에, 만약 자신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면, 윤창중 대변인은 최대한 빨리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해프닝에 대한 자신의 시각과 해석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
그것이 한국사회를 발전시키는 윤창중의 가장 큰 기여가 될 것이다.
일방적으로 마녀사냥이 진행되는 가운데에서도 침묵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를 돕는다는 식의 겁약한 지식과 도덕으로는 거짓을 이길 수 없다.
한국언론들의 대대적 공세에 윤창중은, 정부의 기회주의자들을 무시하고,
진실규명에만 정면 대응하라.
진실은 대부분 언론보도 보다 더 깊으니까, 숨어서 궁시렁대지 말고, 나와서 밝히라.
만약 기자회견을 해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지금까지 윤창중이라는 논객이 썼던 글이나 논평들은 권력을 위한 얕은 꼼수로 전락한다.
청와대 대변인보다는 윤창중에게는 논객이 역사에 더 기여할 소명인지도 모른다.
좌익세력에게 가장 용맹한 논객으로 방송에 의해 알려진 윤창중의 진면목은
이번 성추행 때문에 가려질 것이다.
성추행은 사실 나의 눈에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밤에 술을 마시고 공개된 바에서 무슨 성추행을 했는지 중요하지 않고,
더욱이 새벽에 호텔에 온 여성에게 어떤 성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큰 관심이 없다.
문제는 그런 성추행 사건이 발생됐을 때에,
온 언론이 자신을 성범죄자로 낙인을 찍을 때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바로 윤창중의 진면목을 검증하는 것이다.
단지 박근혜 정권 수준에 봉사하는 논객이라면, 윤창중은 5년짜리 인생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권을 넘어서, 성추행 진실의 규명에 과감하게 도전하라.
윤창중의 이미지와 실체가 같아지기 위해서, 진실에 자신을 희생하라.
혹 자신이 여성인턴에게 성적 추행이나 모욕을 가했다고 하더라도,
윤창중 대변인은 역사의 교훈으로서 지금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에게 그런 과오를 샅샅히 알려야 한다.
지금 전화를 받지 않고 은둔하는 것은 겁약하기 때문에,
거짓과 폭력을 피하는 중도세력의 치명적 결함을 재확인하는 추태에 불과하다.
윤창중 대변인은 “인턴 여성에게 성추행을 하지 않았고, 손도 대지 않았다”고 한다.
혹여 새벽에 자신의 호텔로 온 젊은 여성에게 성적 추행을 했다면,
그런 잘못도 고백하고 사죄를 구하라.
지금 한국의 언론들이 미리 소설을 써서 한미간의 범죄자 인도조약까지 들먹이면서,
윤창중 마녀사냥에 나서고 있는데, 그런 극악한 선전선동에 대해 정면 대결하지 않으면,
윤창중도 죽고 박근혜 정부도 더 비겁한 정부가 될 것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선악을 떠나 기자회견을 하라!
남자의 최고미덕은 우직한 배짱(용기)이다.
특히 겁약함으로 나라를 망하게 했던 한국남자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