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고위직을 맡거나 심히 머리에 쥐가나는 특수한 일을 직업으로 가진사람이
자신의 모든 일과를 다 끝내고 조용한 카페나 빠에서 술 한 잔 마시며 무거운 어깨를 내려놓는 상황이 종종 그려진다
50평생을 입으로 설사를 하며 립서비스로 그자리에 오른 어떤 남자. 그 얼마나 꿈만같은 자리였을까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에 올라 대륙을 횡단해 미국까지 가서 중요 공무를 수행한 그 남자
감히 일반인은 가늠할수조차 없는 특별한 직위의 특별한 계급만이 누릴수있었을 그 모든것
그렇게 빠듯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묘령의 아가씨와 빠에서 술을 마시며 인생을 논한다...
캬.... 이건 모든 남자의 로망 아닐지
솔직히 오로지 같은 한 '남자로써' 그 사건을 바라보면 그 그림이 딱히 이해가 불가능한건 아니다
어쩌면 마스크가 좀 되고, 교양이 되고, 달변가였다면, 그리고 묘령의 아가씨와 코드마저 통했다면
세상사람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뜨거운 원나잇이 됐었을런지도 모르겠다
아... 이쯤에서 그를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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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너무한거 아냐 ?
저 세숫대야로 20대 묘령의 아가씨와 썸씽을 기대했다니...
저 얼굴은 자녀를 둔 고위공무원이 자녀의 취미생활을 간섭하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나무라고 훈계하는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얼굴에 다름아니다
저 모습에선 교양과 논박, 인생 경험담 보단 처세술 담론이나 "일류 자녀로 키우는법" 강좌를 기대하는게 나으리라
일단 마스크는 불합격, 교양도 그간의 행적을 보건데 불합격, 달변가는 커녕 입이 화근인 남자.
대체 뭘 믿고 그는 "나이차이 20이면..." 개드립과 바바리맨을 주저하지 않고 들이댔을까 ?
그래서 난, 누군가 "음모론에 걸렸다"고 주장한것과는 달리 그는 "왕자병 혹은 도끼병에 걸렸다" 고 감히 단언한다
이 병은 자신은 괜찮은데 주위사람이 무척 피곤해지는 심각한 병이다
보라, 한 남자의 왕자병이 국가를 흔들고있다
아차, 빼먹은게 있어서 덧붙이는데
창중아 너 이제 어떡하냐;;
그네찡이 대선때 한 공약인데...
아, 그래도 물리적 거세보단 낫다 생각하고 주사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