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공개, 외신과 북한 입장 나왔군요 [자기주장님 편집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정치권에 큰 파문을 몰고 온 국가정보원을 '누설자'(Leaker)로 표현했다.WSJ은 이날 '한국에선 정보기관이 누설자(Leak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국정원을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과 비교해가면서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WSJ는 논란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발언과 관련해 공동어로구역이나 평화 수역으로 설정하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지만, NLL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131분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은 한국이 NLL을 포기할 것임을 시사하는 명확한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은 심지어 NLL 수정 논의가 얼마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것인지 언급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30626161307290
대선 당시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대선 전 남북정상 대화록을 입수하여 읽어봤다는 발언이 실제 확인 됐다.
□은 김 의원의 부산 유세 발언,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627063006236
대화록 공개로 외신들도 대한민국의 국정원을 비밀누설자로 힐난하고 있다.
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국제적으로 망신인지 모르겠다.
또한 북한의 ‘조평통’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최고 존엄을 우롱한 행위라며
누구든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즉 “누구든 자유롭지 못하다.”란
박근혜와 김정일이 단독회담을 공개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과연 무슨 대화가 담겼는지 궁금하다.
만약 김정일과 박근혜의 회담에서
김정일을 칭찬하는 발언이 있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엄청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에서 녹음파일을 공개 하면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주중대사 시절 “우리가 집권하면 NLL 대화록을 까자”고 하였다.
이런 정황은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이미 유출됐다는 것이다.
꼼꼼히 생각 해 보았다.
국가기관인 정보원이 대선개입과 경찰청장의 수사 은폐축소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
이명박 정부 당시,
국민들은 MB에 대해서 <4대강 비리를 비롯하여 내곡동사저, 친인척 비리> 그리고
공공기관 민영화 의혹에 대해서 엄청난 반감과 의혹 등 저항이 있었다.
그런 그가 정권교체가 되었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국정조사와 청문회에 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이번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대한민국 대통령은 외국 정상 간의 대화는 형식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왜? 정상 간의 비밀대화가 밝혀지는 외국의 정상들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