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멍박을 거쳐 그네공주의 디지탈 新유신시대에 접어들고 보니 남북관계는 70~80년대로 돌아갔지요
6.15 와 10.4 선언을 잇겠다는 공주님의 말이 공허해져버린 지금의 냉냉한 남북관계.
지금도 우리 극우님들은 미국느님이 좀 폭격과 진군을 해서 김씨왕조를 쓸어버려야 한다거나
일체의 도움을 끊어서 스스로 붕괴하길 학수고대하고 있을지 모르나 북의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입김이 있는한
그건 꿈이지요
그런면에서 DJ의 햇볕정책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상식적이면서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햇볕정책의 큰 그림은, '지금 당장 통일이 된다해도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고로, 북한 니들이 입에 풀칠이라도 할만큼 경제가 성장되고 우리가 밥 떠먹여주지 않아도 될만큼 지 앞가림 할정도가 되면
합치자'는 거지요.
이거, 현실적인겁니다.
내일 당장 통일이 된다고 칩시다. 가장 피해가 가는 계층은 상위1%도 아니고 재벌들도 아니지요
지금도 국내보다 더 값싼 해외노동력때문에 설자리를 잃어가는 최하층 서민과 노동자들 일거예요
이거 감당할 수 있나요 ?
멋모르고 안보,반공의 그럴싸한 포장만 한, 상위1%가 밀어주는 정당, 새머리당을 지지하는 개뿔도 없는 여러분의 미래지요
독일의 경우만 봐도 통일은 판타지가 아닙니다 현실이죠.
시각을 돌려 극우가 그렇게도 거품무는 '친북' 을 봅시다
'북한과 친하게 지낸다'는 얘기죠
물론 북한을 다스리는 김씨왕조가 병맛이지 그 아래 사는 인민들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 동포지요
고로 그들과는 친하게 지내서 나쁠것 없어요
시간을 돌려 DJ 때로 가봅시다. TV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악수하고 마치 내일이면 통일이 될듯 화기애애 하던 그 분위기...
그게 쭉 이어져서 그네 공주 말처럼 DMZ 에 상스러운 지뢰를 다 걷어내고 경제특구를 만듭니다
해상에도 공동어로구역에 자유로이 남북한 어선들이 오가고 개성공단은 점점 커져서 남북에 경제적 수익을 가져다주고
더욱 분위기가 좋아져서 서울로부터 북한을 관통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을 횡단하는 열차가 다닙니다
아.... 잠깐 !!! "아니, 북한이 호시탐탐 땅굴로도 침략의 기회를 엿보는데 뭐 ? 남북철도 ? 간첩 수송하냐 ?"
저..저기 극우님들하.. 성질은 나중에 내고 조금만 더 들어보셈
그렇게 서울<-->유럽간에 철도가 놓일때 서울서 유럽에 여행가는사람, 혹은 돈벌러 가는사람, 북한주민은 대게
돈을 벌러 가겠지요. 그때 열차안의 풍경을 봅시다.
한국사람들, 손에 스마트폰들고 어떤 청년은 PSP 로 게임을 하고, 저마다 이어폰을 귀에 꼿고 어떤 사업가는 노트북으로
일을 하면서 가고.... 이렇게 비춰지는 남한사람을 북한사람은 어찌 볼까요
대체 누가 누굴 두려워하고 누굴 부러워 해야하는건지 함 봅시다
체제 붕괴는 이렇게 하는거예요. 물리적으로 전쟁치뤄서 얻는게 아니지요.
일단 사람과 사람이 자주 접촉하고 니들이랑 다르게 사는 우리를 보여주고, 니들의 그 낙후한 꼬라지를 현실로 인식하게
하는거... 이게 그 어떤 사상이니 이념보다 훨~씬 강도높은 체제에의 의심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선진 유럽에 여행가서 걔들 먹는거, 뭐에 관심있는지, 뭘 배우는지, 복지시스템은 어떤지를 함 보고 오면
하... 도대체 우리는 언제쯤 저런세상에서 사나 우리를 돌아보게 되지요.
그런면에서 우리도 갈길이 멀지만 당장 체제의 보장이 필요한 북한은 통일에 대해 우리보다 더 소심하고 조심스러울거예요
그러니까 극우님들하... 부카니스탄을 전지전능하게 만들어주지 말고 꼬라지를 인식하게끔 자신을 가지세요
백범 김구 선생님은 미국의 원폭으로 일본이 항복했을때 기뻐하지 않으셨다지요
왜냐면 '자주독립' 이 아니기 떄문이지요.
DJ, 노무현 두 대통령이 "외세에 의존하지 않은 우리끼리의 자주통일"을 얘기한건 그때문이예요
그만큼 이 "자주"라는 말은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한겁니다
미국느님이 어찌어찌해서 통일이 되도 좋다는 머슴같은 생각을 버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끼리 통일을 해볼까
그 생각을 밑바탕에 깔고 시각을 바꿔보세요
"퍼준돈이 핵이되서 날라온다"는 볍진같은 생각좀 버리시구요